(하이그라운드)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모든 촬영을 마무리하고 지난 1월 21일 크랭크업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피아노 천재인 음대생 유준(도경수)이 캠퍼스의 오래된 연습실에서 신비스러운 음악을 연주하던 정아(원진아)를 우연히 만나면서 시작되는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2008년 개봉한 동명의 원작은 개봉 당시 OST 신드롬을 일으킨 것은 물론, 음악과 로맨스를 아우르는 감성을 담아냈다. 특히 리메이크작 외에도 주목받는 배우들과 제작진의 만남으로 더욱 관심을 얻고 있다.

영화 ‘스윙키즈’부터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주목받은 배우 도경수가 슬럼프에 빠진 천재 피아니스트 음대생 유준 역을,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영화 ‘해피 뉴 이어’,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서 출연했던 배우 원진아가 비밀을 간직한 음대생 정아 역을 맡아 두 청춘의 풋풋한 로맨스를 그려낼 예정이다.

여기에 브라운관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다재다능한 배우 신예은은 당찬 성격의 기악과 과대표이자 바이올리니스트 인희 역을 맡아 스크린 데뷔를 예고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영화 ‘덕혜옹주’의 각본과 ‘내일의 기억’의 연출을 맡았던 서유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의 작품을 통해 국내 극장가에 활력을 더해온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신작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인다.

크랭크업 이후 도경수는 “좋은 감독님, 배우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한 현장이었다. 관객분들께 잊지 못할 감성을 안겨드릴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표했으며 원진아 역시 “정아로 살아간 특별한 시간들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음악과 사랑이 함께 있는 작품을 기대해달라”는 감회를 밝혔다.

서유민 감독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멋진 작품을 만들어준 모든 배우,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두 주인공의 이야기처럼 관객분들께도 기적과도 같은 시간을 선사할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라면서 후반 작업까지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판타지 로맨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후반 작업 이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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