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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캠프 주호영 문화유산진흥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원희룡 정책본부장장이 3일 불교 및 문화유산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주 위원장 등은 “불교는 1700년 전 삼국시대에 우리나라에 전래된 이래 우리의 역사와 생활속에 깊숙이 스며든 종교다”며 “불교는 신앙이라는 종교적 측면과 함께 국가문화재적 측면 그리고 산림 자원적 측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의식과 생활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문화재 분야에서는 불교문화를 제외하고는 대한민국 전통문화를 논할 수 없을 정도로 국보와 보물의 절반 이상을 소유하고 관리해오는 문화재의 보고지만 전통사찰들은 국립공원법. 도시공원법. 농지법, 전통사찰보존법, 산림법 등 수많은 중첩규제에 묶여 있어 신행생활 측면에서도 숱한 어려움을 겪을 많을 뿐만 아니라 문화유산 관리 차원에서도 불교계에 너무나 큰 부담을 강요해 온 측면이 없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주 위원장 등은 “이러한 불교계의 애로를 헤아리지 못한 채 편향과 폄훼를 계속해온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잘못이 제일 크지만 평소에 이러한 점을 잘 살피지 못한 우리 국민의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전통사찰 보수정비 사업 등 국가적 불교문화재의 원형보존 및 멸실‧훼손 방지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국가의 의무사업이다”고 덧 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의 불교 및 문화유산 분야 공약으로 ▲전통사찰 소유 토지에 대한 과도한 재산세·종부세 감면 ▲분리 과세하던 전통사찰 소유 토지에 대한 합산과세 방안 철회(향교재단·종중 포함) ▲문화재 사찰 전기요금 체계 개선 ▲일반용으로 부과되는 요금체계를 사설 박물관, 미술관에 적용되는 교육용 전환 ▲보수정비사업의 전통사찰 자부담 20% 철폐 ▲전통사찰이 경작·전통사찰 보전 위해 필요한 경우 농지 직접 취득 가능토록 농지법 개정 ▲전통사찰 경내지 지목을 종교용지 하고 국가예산이 투입된 미등기 건축물 양성화 ▲중복되고 불합리한 각종 규제 개선 ▲문화유산의 효율적·종합적 보존·전승·활용을 위해 문화재청내에 문화유산본부 신설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인 연등회의 전승관 건립·연등회 전승·보전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 의궤 환지본처(還至本處) ▲국립공원제도 개선 위해 국립공원내 전통사찰의 기여도 평가·문화재관람료 관련 제도 정비 ▲공원문화유산지구 지역 확대·관련 예산 증액 ▲자연생태계에 큰 기여를 하는 사찰림 보호·보존 ▲공공기관 종교편향 근절책 마련을 위해 공무원의 종교편향에 대한 처벌조항을 강화·종교평화위원회 신설·종교편향 발생치 않도록 하고 발생 즉시 시정 되도록 함 ▲용산공원 복원과 관련해 종교시설 간의 형평성을 고려해 종교편향 시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함 등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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