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한국은행은 3일 오전 8시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설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설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에서는 글로벌 위험회피심리가 완화되면서 주요국 주가와 금리가 상승하고 미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국 주가는 기업실적 개선, 최근 큰 폭 조정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 등으로 미 S&P500 +3.6%, 유럽STOXX50 +2.1% 등 상당폭 상승했다.
국채금리(10년)는 대체로 상승(미국 +1bp, 독일 +9bp)했으며 미 달러화는 주요국 통화에 대해 약세(DXY 기준 -1.35%)를 시현했다.
한국물의 경우 CDS프리미엄(+0.1bp)이 보합세를 보였으며 원화(NDF)가 강세(+0.4%)를 나타냈다.
이승헌 한은 부총재는 “설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냈으나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주요국의 물가·고용 등 경제지표 발표내용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경계감을 늦추지 말고 글로벌 리스크의 전개상황과 국내 금융·경제에 미칠 영향을 계속 면밀히 점검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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