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대한항공이 2021년 4분기 별도 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대한항공의 4분기 매출은 2조 8259억원, 영업이익은 704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52%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381% 상승한 수치다.

이에 따라 연간 매출은 8조 7534억원, 영업이익은 1조 4644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한항공은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분기, 연간 모두 사상 최대 영업이익 기록했다.

4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2조 1807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연말 성수기 효과로 수/요 증가, 여객기 운항 감소에 따른 벨리(Belly, 하부 화물칸) 공급 부족으로 인한 운임 상승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의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정체 및 조업 제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정적인 공급을 유지했다.

4분기 여객사업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수요 부진이 지속됐다. 다만 괌, 싱가포르, 하와이 등 무격리 입국 가능지역 확대에 따라 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3795억원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2022년 화물사업의 경우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문제, 글로벌 소비 및 투자 증가 등의 종합적인 영향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운항·조업역량 강화로 안정적 공급을 유지하는 한편 부정기·화물전용여객기 운영을 토대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예정이다.

2022년 여객사업의 경우 변이 바이러스 확산/진정 상황 및 국내외 출입국 규정 등에 따라 수요 회복의 속도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 변화에 상응하는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지속할 계획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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