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국내증시는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에서는 IT를 비롯한 기존 주도 종목과 소재 등 소외 업종에 대한 동반 강세에 무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증시는 2일 미국 재정절벽 합의 기대감에 상승 출발한 이후 우호적인 프로그램 수급에 힘입어 상승 폭이 확대돼 마감됐다.

장 중 미국 하원에서 재정절벽에 관한 협상안이 통과됐다는 소식 또한 투자심리 개선에 대한 요인이 됐다.

1월 수급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이 유입됐다. 특히 지수상승 과정에서 추세적 이탈을 보였던 투신권의 재유입이 있었다. 외국인은 7일(뱅가드 이탈), 옵션만기일(차익잔고 이탈) 확인 필요.

증권, 전기전자 등을 중심으로 전업종 상승세(통신/보험업만 제외)을 보였다.

증권주는 코스피가 해외 호재에 힘입어 2000선을 돌파함에 따라 증권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정유화학주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3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소식에 중국 경기가 개선 기대감이 부각됐다.

저출산 대책 관련주는 박근혜 당선인의 저출산 관련 복지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대한해운(005880)은 SK그룹, CJ그룹 등 대기업들이 대한해운의 인수전에 참여했다는 소식에 매각 기대감 부각되며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였다.

손해보험주는 각종 할인정책과 연말 혹한기 피해가 겹쳐 손해보험주의 보험료 적자가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에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알앤엘바이오(003190)는 미국 내 협력업체를 통한 대규모 위장거래 의혹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서울세관으로부터 알앤엘바이오가 미국에 설립한 회사에 수백억원을 투자한 뒤 이를 돌려받는 수법으로 위장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송치받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2일 국내증시는 코스피(KOSPI) 2,031.1(1.71%), 코스닥(KOSDAQ) 501.7(1.09%), 선물은 270.9(1.80%)로 마감됐다.

환율은 원/달러 1,063.6(0.08%), 원/엔 12.2(0.74%), 엔/달러 87.3(-0.65%), 달러/유로 1.3271(0.51%)로 마감됐다.

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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