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최근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대통령 후보지지 선언을 한 전직 금융인 102명 중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 출신이 22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25일 ‘윤석열후보를 지지하는 전직 금융인 102명 일동’은 “윤석열 후보만이 공정과 정의의 바탕 위에 경제를 바로 잡을 수 있다”는 제목의 ‘지지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102명의 명단 가운데 기업은행 출신이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은행 19명, 국민은행 12명, 하나은행 2명, 신한은행 1명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 성장, 빠른 최저임금 인상, 탈원전, 부동산 정책 등에서 정부실패, 정책실패, 제도실패를 반복해왔다”며 “그 결과 서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삶은 바닥으로 추락하고 청년층 실업자가 늘어나서 폐업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의 혈맥인 금융산업의 자화상 또한 초라하기 그지 없다”며 “정부의 과보호 속에서 코로나 팬데믹과 경기침체로 힘든 금융소비자를 상대로 공적 기능을 외면하고 이자 등 수익에만 몰두해 사상 최대의 이익을 거두는 ‘우물 안 개구리’로 전락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진적 관치금융은 금융회사의 자율성을 말살시켜 효율을 떨어뜨리고 부실을 키우며 경쟁력을 뒷걸음치게 하고 있다”며 “경제 선진화와 금융효율화를 위해 정권교체는 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덧붙였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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