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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와 지역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실종된 작업자로 추정되는 혈흔과 작업복을 발견한 후 27층 2호실 안방 위쪽을 중심으로 집중수색을 펼치고 있다.

이에 앞서 25일 오후 5시 30분경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27층에서 혈흔과 작업복 등 실종자로 추정되는 형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25일 오후 6시 40분경 사람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27층 1호실과 2호실 중간 지점에 실종자들이 매몰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중수본 등은 발견 지점 상층부인 28층 2호실을 통해 붕괴 잔해를 치우며 구조대원 진입로를 개척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콘크리트 판상 구조물인 슬래브 등 대형 잔해가 겹겹이 쌓여있고 철근과 콘크리트 반죽이 엉켜 굳어 있는 실정이라 구조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방청은 오늘 탐색구조 전문 구조대원 동원령을 추가로 발령했으며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16명과 시·도 소방안전본부 소속 14명 등 총 30명이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1일 광주 화정동 화정 아이파크 201동 상층부(23~38층)의 외벽이 도미노처럼 무너지면서 창호·미장·소방 설비 등 공사를 담당했던 작업자 6명이 실종돼 1명이 사망했고 남은 5명의 실종자 수색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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