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2012 임진년 한해가 저물고 있지만 미국 재정절벽 협상은 결국 2013 계사년으로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3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은 재정적자 감축이 최우선이라고 말 하지만 행동하는 것을 보면 부유층 세액공제 유지가 최우선으로 보인다. 의회가 적절한 합의에 실패한다면 중산층 감세와 실업수당 만이라도 우선 연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고 민주당 해리 리드 원내대표는 “여전히 심각한 견해차이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공화당은 증세 범위를 연소등 40만달러 이상, 민주당은 연소득 25만달러 이상을 주장하고 있고 부동산세에 있어 공화당은 현 수준 유지를 주장, 오바마 대통령 및 다수의 민주당 의원들은 부동산세 증세를 주장하고 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파이낸셔라임즈 월스트리트저널 등 세계 유력지는 양 당이 합의에 성공한다 해도 상원과 하원에서 필요한절차를 밟기에는 시한이 촉박하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재정절벽 협상이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미국과 유럽증시는 경제지표 개선 등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3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이날 미국 다우지수는 -1.21% 영국 FTSE100 -0.49% 독일 DAX -0.57% 프랑스 CAC40 -1.4% 중국 상해종합지수 +1.24% 일본 니케이지수는 +0.70%를 기록했다.
이같이 재정절벽 협상의 연내 타결이 어려울 전망 등에 따라 안전자산선호도가 증가하며 미 달러화는 유로화대비 강세(1.3236→1.3216,달러/유로)를 나타냈고 안전자산수요 증가로 미 국채금리는 하락(미 10년물 1.74%→1.70%, 2년물 0.26%→0.25%)했다.
한편 미 재정절벽 협상 불확실성은 국제유가에도 영향을 미쳐 미 휘발유재고 증가와 미 달러화강세를 등에 업고 WTI유(90.87→90.80,달러/배럴)와 두바이유(107.54→107.02,달러/배럴)는 하락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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