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전기자동차(EV)용 고성능 하이브리드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 및 제조 기업인 SES가 혼다로부터 파이프 투자를 받은 동시에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이로써 혼다는 제너럴 모터스(GM), 현대자동차에 이어, SES와 A샘플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한 세 번째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가 됐다.
혼다는 현재 진행 중인 SES와 스팩(SPAC,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 기업인수목적회사) 아이반호 캐피털 애퀴지션(Ivanhoe Capital Acquisition Corp., NYSE: IVAN, 이하 아이반호)의 기업결합과 관련해 아이반호의 파이프(PIPE, Private Investment in Public Equity 상장지분 사모투자) 투자 방식으로 SES에 투자하기로 동의했다.
이 거래에 따라 SES와 아이반호의 기업결합이 완료되면 파이프 투자액은 총 2억7500만 달러가 되며, 아이반호의 일반 주주가 상환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혼다는 SES의 지분 약 2%를 보유한 최대 규모의 단일 파이프 투자자가 된다.
특히 SK, 현대자동차, 기아, LG테크놀로지벤처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SES는 현재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아이반호 캐피털 애퀴지션과의 기업결합을 통한 뉴욕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다.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의 국내외 IPO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SES의 뉴욕증시 상장 또한 큰 관심과 이목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SES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치차오 후 박사는 “혼다가 파이프 투자에 이어 우리와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있을 스팩 거래 종료 이후에도, SES는 혼다를 포함한 전략적, 재정적 투자자들의 지원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에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제공하기 위한 개발과 생산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2012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에서 시작한 미국 스타트업 SES는 국내에서 SK, 현대자동차, 기아, LG테크놀로지벤처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으며 지난 2021년 7월 아이반호와의 기업결합을 통한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계획을 발표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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