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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KT(대표 구현모)와 KT노동조합이 경기도 다문화가정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및 한국문화 적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국가교육통계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다문화 학생은 전국 16만56명이다. 이 중 초등학생이 11만1371명으로 70%에 달한다. 경기도 내 다문화 초등학생 수는 2만915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으며 계속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KT 강남서부광역본부와 KT노동조합 강남지방본부는 다문화 학생이 소통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경기도교육청, 대교와 협력해 ‘랜선 다문화 자녀 한글·한국문화 교육’을 지원한다. 특히 중도입국 학생의 어려움을 감안해 이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KT의 온라인 교육플랫폼인 랜선에듀를 통해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한글학습과 정서지능 향상 프로그램, 한국역사, 직업체험 등 다양한 과정으로 구성됐다.

1기 과정은 5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KT는 이 교육에 대한 지원 규모를 5배 이상 확대해 연간 250명 이상의 다문화 학생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올 3월 1기 과정이 종료되면 학부모, 멘토 선생님,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교육 내용을 더욱 진화시킬 계획이다.

한편 KT 노사는 2010년부터 최근까지 약 11년동안 가정형편이 어려운 성적·재능 우수 고교생 2012명에게 약 38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교육 및 장학사업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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