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내달 1일부터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주식)의 검색광고 노출 첫 번째 영역(Tier 1)을 다음 자체 광고 플랫폼으로 운영하는 등 양사 검색광고 부문의 지속적 협력관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다음은 지난 10월, CPC(Cost Per Click: 클릭당 과금) 검색광고 영역을 자체 광고 플랫폼으로 독자 운영할 것을 밝히고 광고주와 양질의 파트너사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연내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오버추어코리아의 네트워크 중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사를 선별 흡수했고, 이달 중순을 기점으로 오버추어코리아의 유효 광고주 95%를 이미 확보해 실효성 높은 검색광고 플랫폼으로의 외양과 내실을 갖췄다.

이에 더해 오버추어코리아의 국내 사업 종료 이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됐던 SK커뮤니케이션즈와 제휴를 확정, 다음의 네트워크는 더욱 견고해졌다.

다음과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이미 지난해 4월, 검색광고를 포함한 포괄적 업무 제휴 MOU를 맺은 바 있다.

이에 따라 SK커뮤니케이션즈의 검색광고 노출 두 번째 영역(Tier 2)은 다음의 CPC 광고 플랫폼으로 운영하고, 다음 검색광고의 세 번째 영역(Tier 3)은 SK커뮤니케이션즈에 의해 CPT(Cost Per Time: 정액제 과금) 형태로 운영해 왔다.

권기수 다음커뮤니케이션 비즈니스부문장은 “SK커뮤니케이션즈와의 제휴로 다음은 오버추어코리아의 주요 네트워크를 모두 확보했고, 개방형 포털 줌과의 제휴도 확정하면서 비용 대비 효율이 높은 다음만의 네트워크를 완성했다”며 “모바일과 PC를 연계한 플랫폼 네트워크 비즈니스까지 더해져서 기존 검색광고 플랫폼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고효율과 만족이 무엇인지 광고주들이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영규 SK커뮤니케이션즈 CRO는 “이번 제휴로 사용자에게는 다양한 광고주의 정보 제공을, 광고주에게는 다음과 네이트 양사의 다양한 사용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양사는 광고주 및 대행사들에게 보다 다양한 광고 집행기회 제공은 물론 이를 통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은 검색광고 독자 운영 결정 이후 광고 효율에 따라 노출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품질지수’와 광고 클릭 이후 형태를 분석하는 ‘CTS(Conversion Tracking System: 전환추적시스템)’을 도입, 오버추어코리아와 동등한 수준 이상으로 자체 플랫폼을 고도화시켰다.

뿐만 아니라 다음 내 콘텐츠들과의 매칭, Ad@m과 연동한 모바일 광고 노출, 광고주 차등 없는 ‘자동입찰’ 서비스 제공 등으로 경쟁 타사 대비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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