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두산중공업(034020)의 4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실적은 신규수주의 향방에 따라 큰 변화가 있겠지만, 수익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의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3조 104억원(+8.0% y-y), 영업이익 1811억원(+24.4% y-y)으로 시장 컨센서스(1715억원)를 상회하는 호실적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의 양호한 실적은 계절적 성수기 효과, UAE 원전 1,2호기 및 사우디 라빅 등 발전관련 대형 프로젝트의 본격적 매출인식 등에 기인한다”며 “특히 4분기 발전BG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5%포인트 개선된 10% 내외로 수익성 견인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2013년에도 UAE 원전 3,4호기가 추가로 반영될 예정이어서 향후 수익성 개선 지속될 전망이다. 2013년 신규수주는 10조원(+58.3% y-y)으로 전망된다.

또한 2013년에는 자회사(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두산엔진 등)의 지분법이익이 연결기준으로 변경되면서 순이익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여 신규수주가 두산중공업의 주가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두산중공업의 신규수주는 기존 예상치인 10조5000억원 대비 38% 하향 조정한 6조3000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올해 안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던 베트남 화력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내년으로 이월됐기 때문.

3분기 말 기준 신규수주는 3조3000억원 내외였으며, 4분기 중에는 얀부3 담수플랜트 1조1000억원, 인도 라라 프로젝트 6000억원, 주단조 및 기타기자재 1조3000억원 등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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