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건설업계 P.E.S.T)

(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본지는 11일 건설업계 내 소식들을 모아 P(정치, 정책, 법안 Politics & Legal Issue), E(경제 Economic), S(사회 Social), T(기술, 혁신 Technological)로 구분해 살펴봤다.

이를 통해 정치·정책·법안(P)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및 도시포럼 정책 세미나 개최, 임대업자 보증보험 미가입시 과태료 부가법안, 대우조선해양건설 20일 IR 개최, 경제(E)는 DL케미칼의 제품 라인업 ‘D브랜드’ 통합, 현대엔지니어링의 초소형모듈원자로 EPC 독점, HUG의 개인정보 관리수준 3년 연속 최고등급 달성, 사회(S)는 서울~거제 KTX 2시간50분 소요, 공정위의 호반건설 제재 착수, 대우건설의 주택매출 성장세 지속, 포스코건설의 ‘법인세 포탈’ 벌금 2000만원, 기술(T)은 LH의 3기 신도시 3D 가상도시 체험서비스 등을 주요 소식으로 꼽아봤다.

P(정치, 정책, 법안 Politics & Legal Issue)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및 도시포럼 정책 세미나 12일 개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회장 김현수)는 12일 오후 2시에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와 함께 대한민국 도시포럼 정책세미나 “메가시티 실현을 위한 초광역권과 도심융합특구”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임대업자 6개월 보증보험 미가입시 보증금 10% 과태료 부가 법안

국토교통부는 1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민간임대주택법)과 국토의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임대보증금 보증 미가입시 가입하지 않은 기간에 따라 각각 과태료를 내야한다고 개정된 민간임대주택법에서는 명시하고 있다.

개정된 민간 주택법에 의하면 3개월 이하는 보증금의 5%, 3개월 초과~6개월 이하는 7%, 6개월 초과는 10%를 각각 과태료를 지급해야한다.

◆한국테크놀로지·대우조선해양건설 20일 IR 개최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오는 20일 오후 4시에 서울 을지로입구역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IR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선 회사의 주요 사업 현황과, 실물자산을 연계한 NFT 신사업 전략 발표 그리고 기관과 개인 투자자에게 기업의 미래가치에 대해 이야기할 방침이다.

E(경제 Economic)

◆DL케미칼, 제품 라인업 ‘D브랜드’ 통합

DL케미칼(대표 김상우)이 제품 라인업을 D브랜드로 통합한다.

DL케미칼은 지난해 출시한 차세대 메탈로센 폴리에틸렌 신제품 브랜드 디파인(D.FINE)에 이어 자사 폴리에틸렌, 폴리부텐, 합성오일(EPO)제품의 브랜드명을 각각 디엑스폴리(D.XPOLY), 디폴리부텐(D.POLYBUTENE), 디시놀(D.SYNOL)로 확정하고 정식 상표 등록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디엑스폴리(D.XPOLY)는 DL케미칼이 1989년부터 생산해온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및 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LLDPE)등폴리에틸렌 제품들의 브랜드명이다. 탁월함(excellence)과 극한의 성능(extreme performance)을 제공하는 폴리에틸렌이라는 뜻으로 지어졌다. 디엑스폴리(D.XPOLY)는 압출 가공성과 두께 균일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강직성이 높고 충격에도 강해 스트래치랩, 농업용 필름류 및 중소형 용기부터 대형 드럼통, 파이프까지 다양한 제품군에 활용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초소형모듈원자로(MMR)글로벌 EPC 사업 독점 확보

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창학)이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는 초소형모듈원전 (MMR, Micro-modular Reactor)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4세대 초고온가스로 소형모듈원전’ 전문 기업인 미국의 USNC社와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초소형모듈원자로(MMR) 글로벌 EPC 사업 독점권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그린 에너지분야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 소형원자로는 대형 원전 대비 뛰어난 경제성과 안전성을 갖춰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종류의 MMR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HUG,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 3년 연속 ‘최고등급’ 달성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권형택, 이하 ‘HUG’)가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관한 ‘2021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했다.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은 중앙부처 및 산하 공공기관, 기초자치단체 등 총 795개 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개인정보 관리체계 구축, 보호 대책 수립, 침해사고 대책의 3개 분야, 13개 지표를 평가하는 제도다.

HUG는 13개 중 12개 지표에서 만점을 획득하며 총점 97.75점(전년 대비 0.45점 상승)으로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했다.

S(사회 Social)

◆2027년 KTX 타고 서울~거제 총 2시간50분 소요

국토교통부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에 대해 기본계획을 13일자로 확정후 고시할 계획이라고 11일 발표했다.

남부내률철도는 김천에서 거제를 잇는 사업으로 오는 2027년까지 단선철도 177.9㎡를 연결하고 5개 역이 신설된다. 철도가 완공되면 서울에서 거제까지 2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공정위, 호반건설 공시 대상 기업 집단 지정 자료 제출 누락

11일 공정위 사무처는 공시 대상 기업 집단 지정 자료 제출 누락 등 혐의를 제재하겠다는 의견을 담은 심사 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호반건설에 보냈다.

호반건설이 지난 2018년 공정위 대기업집단 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 총수 김상열 회장의 사위가 최대 주주로 있었던 ‘세기상사’ 관련 자료를 누락하자 공정위는 호반건설의 행위에 고의성이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자산 총액이 5조원을 넘을 경우 공시 의무를 받는 대기업 집단을 지정해 매년 주요 그룹 총수로부터 계열사 및 주주 현황 등을 담은 지정 자료를 받고 있다.

◆대우건설, 주택매출 성장 지속돼

한화투자증권은 대우건설에 대해 “지난 2020년 3분기부터 시작된 주택 매출 성장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이며 이번 4분기에 해외 부문 실적 안정화까지 확인된다면 이익 전망은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며 “실적 외에도 대규모 자체사업이 진행되고 주력 공종 지역에서 대규모 수주가 추진되는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 분양이 지연되고 매출이 더딘 부분, 해외수주 공백 등 지난해에 아쉬웠던 부분이 올해 대부분 만회가 가능할 것 같다”며 “실적 전망이 긍정적인 부분과 안정감까지 실린다면 낮은 밸류에이션은 더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건설과 직원 벌금 2000만원 ‘법인세 포탈’

법인세 포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포스코건설과 직원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양환승 부장판사는 11일 조세범 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포스코건설과 직원 박모 씨에게 각각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이는 당초 검찰의 약식명령 청구액과 같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2015년 4월과 2016년 4월 각각 법인세 1억원과 580만원 가량을 포탈한 혐의로 당초 벌금 20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가 정식 재판에 회부됐으며 포스코건설도 양벌규정에 따라 함께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포탈한 세금이 적지 않고 범행 동기·경위에 참작할 여지가 크다고 판단되지 않는다”면서도 “포스코건설이 수정 신고로 포탈액을 모두 납부했고 박씨가 관련 사건에서 별도 처벌을 받은 사정을 고려했을 때 약식명령 벌금형을 상향할 필요성은 없다고 봤다”고 말했다.

T(기술, 혁신 Technological)

◆LH, 3기 신도시 3D 가상도시 체험서비스 지역 확대 및 기능 개선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김현준, 이하 LH)가 3기 신도시 3D 가상도시 체험서비스를 남양주 왕숙2지구에서 하남 교산지구까지 확대하고 기능도 개선했다.

LH는 시민들이 3기 신도시 개발 이후 모습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지난해 11월부터 남양주 왕숙2지구를 대상으로 3D 가상도시 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 시 지구 내 공급이 예정된 주택에 대한 평면 등 기본 정보는 물론 주택 블록 및 동·층수를 설정해 조망과 일조량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통학거리 등 경로이동까지 체험할 수 있어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당첨자와 청약 대기자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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