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건설업계 1월 첫째주 주간 스왓(S.W.O.T) 분석 S(장점 Strength), W(약점Weakness), O(기회Opportunity), T(위협 Threats)에 의거해 주간 사건들을 분류하면 장점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추진과 도시정비사업 수주, 약점은 사업폐기물 실시간 위치 의무화와 평택 물류센터 화재 현장 안전관리 실태, 기회는 윤석열 후보의 신도시 정비공약 발표와 HJ중공업의 C.I.선포식 그리고 두산그룹의 수소 신사업과 HDC현대산업개발의 최강 디벨로퍼 공략, 위협은 시멘트가격 2.67%인상, 부동산 거래 거짓 신고, 경부선 KTX 열차 탈선사고 등을 꼽았다.
장점 (Strength)
◆현대엔지니어링, ‘암모니아 분해 수소 생산 시스템’ 사업화
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창학)이 차세대 친환경 원료로 꼽히는 암모니아를 활용한 ‘암모니아 분해 수소 생산 시스템’에 대한 사업화를 추진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 기술을 보유한 AAR社와 투자 협약을 맺고 암모니아를 자발적 전기화학 반응으로 분해해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고순도(99.99%)의 수소를 생산하는 시스템에 대한 실증을 거쳐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 탄소중립 실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선봬
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가 CES 데뷔 무대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이며 ‘순환경제’ 청사진을 제시했다.
SK에코플랜트는 5~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2’에서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폐기물과 대기오염물질을 에너지화 또는 자원화해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순환경제 모델 ‘넷제로 시티(Net Zero City)’를 선뵀다.
◆포스코건설, 리모델링 사업 순항으로 도시정비사업 5조 클럽 달성 가능
포스코건설(대표 한성희)이 최근까지 수년간에 걸쳐 도시정비 사업 확대에 집중해 최근 3년간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지난 2010년대 중반까지는 5위권 밖에 있었지만 2018년을 기점으로 호황기에 접어들어 당시 1조원 초반대였던 수주액이 2020년에 2조 4617억원을 기록하며 2지난해엔 수주액 4조원을 돌파해 역대 초고 실적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의 뒤를 이어 업계 3위 실적으로 곧 5조원 클럽에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약점 (Weakness)
◆사업폐기물 실시간 위치 및 영상 10월부터 입력 의무화
건설과 지정폐기물 등 사업장폐기물을 처리하는 업체들은 올해 10월1일부터 폐기물의 실시간 위치와 처리 현황을 담은 영상을 환경 당국에 의무적으로 보고 해야한다.
환경부는 6일 ‘페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확정해 오는 7일 공포한다고 발표했다.
사업장 폐기물 처리자는 새로운 규정이 포함된 개정안에 따라 폐기물을 인수 및 인계시 폐기물 계량값과 함께 위치 및 영상을 올바로 시스템에 업로드 해야한다.
◆2022년 새해 목표는 무사고, 건설업계 중대재해법 앞두고 소망 동일
국내 건설사들이 신년사를 통해 ‘안전’ 카드를 꺼내들었다. 중대재해법 시행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분야로 건설업계가 꼽히는 만큼 ‘안전 경영’을 진행해 새해 목표로 ‘무사고’라는 동일한 소망을 품게 됐다.
◆평택 물류센터 화재 현장 안전관리 실태 점검
박영수 국토안전관리원 원장은 6일 오후 신축 공사 도중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희생된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물류센터 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박 원장이 방문한 현장에서는 5일 밤 11시 46분경에 발생한 화재로 진화작업에 나선 소방관 2명이 희생되고 1명이 실종된 상태다.
박영수 원장은“건설현장 화재는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화재위험 공종 작업 때는 안전관리 수칙 준수가 더욱 중요하다”며 “화재 원인 규명과 건물 안전진단에 필요한 기술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회 (Opportunity)
◆윤석열후보, 신도시 정비 공약 발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6일 수도권 1기 신도시인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5곳의 용적률을 상향 조절하고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특별법을 만들어 용적율 상향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며 “1기 신도시의 평균 용적률은 169~226% 사이 수준에 달하고 있으며 현재 상세한 상향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토지용도 변경과 종·상향을 통해 용적률을 추가하고 체계적으로 재정비사업을 추진하면 10만가구 이상을 추가공급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3기 신도시 2~3개를 새로 짓는 것과 비슷한 규모이며 다양한 규제 완화를 통해 사업의 수익성 개선 및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라고 윤 후보는 설명했다.
◆두산그룹, 수소 신사업 주력
두산그룹(회장 박정원)은 탈원전 정책에 대비해 현재 ‘수소 비즈니스’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및 트라이젠(Tri-Gen) 시스템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고체산화물 전기분해(SOEC) 기술 개발 ▲수소액화플랜트 ▲수소터빈 ▲수소모빌리티 등에 대한 생산, 유통, 활용 분야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HJ중공업, C.I. 선포식
HJ중공업(대표이사 홍문기)이 C.I. 선포식과 시무식을 열고 2022년을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경영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지난 해 12월 새로운 사명과 C.I.(Corporate Identity)를 확정지은 이후 HJ중공업으로서의 첫 공식 행보다.
이날 HJ중공업으로서 2022년 첫 발을 내딛은 홍문기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100년 기업을 향한 위대한 여정(Highest Journey)을 시작하자”고 선언하면서 “전통과 미래, 고객과 회사, 근로자와 경영자가 화합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미래와 가치를 창조함을 나타내는 HJ중공업의 심볼처럼, 멈추지 않는 도전과 개척정신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중공업 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 최강 디벨로퍼
HDC현대산업개발(대표 유병규)은 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 있는 본사에서 이·취임식을 열고 2022년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취임식에서유병규 신임 대표는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Only-One 최강 디벨로퍼가 되어 소비자들의 삶의 가치와 행복을 높여주는, 칭찬받고 존경받는 기업이 되자”고 말했다.
한편 유 대표는 취임사에서 ▲급변하는 건설 산업 환경에 대응해 Only 1 디벨로퍼로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변화하는 사회 환경과 조직에 맞추어 과제 해결형, 수평적 자율 협력형으로 일하는 방식의 전환 ▲무엇보다도 안전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실질적 노력을 다해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주주 이익을 최대한 높이고 원활한 소통 ▲함께 손잡고 서로를 이해하고 격려하며 앞으로 나아가자며 HDC현대산업개발 모두가 원팀 임을 강조했다.
위협 (Threats)
◆컨테이너 화물차 안전 운임 1.68% 상승, 시멘트 2.67% 인상
의결을 통해 수출입 컨테이너의 경우 수출입 컨테이너의 화주가 운수사업자에게 지급하는 안전운송운임은 1.68%, 운수사업자가 화물차주에게 지급하는 안전위탁운임은 1.57% 인상됐다. 환적화물 운임은 동결, 항만 배후단지 운임은 1.5% 인상됐다.
시멘트의 경우 안전운송운임은 2.67%, 안전위탁운임은 2.66% 올랐다. 대체공휴일에도 공휴일 할증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부대조항도 일부 수정, 보완했다.
◆경기도 부동산 거래 거짓 신고 219명, 과태료 17억8100만원
부동산 거래를 거짓 신고한 200여명이 경기도에 적발됐다. 이들은 대개 납세를 회피하기 위해 시세를 조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는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도내 31개 시·군의 부동산 거짓신고 의심 사례 2542건을 특별 조사했다. 그 결과 거짓신고자 219명(113건)을 적발해 과태료 17억8100만 원을 부과했다.
시세 조작 및 주택담보대출 한도 상향 등을 위해 실제 거래금액보다 높게 ‘업계약’을 체결한 41명, 양도소득세 감면을 위해 실제 거래가격보다 낮은 가격을 계약서에 적는 이중계약인 ‘다운계약’을 체결한 4명, 금전거래 없이 허위신고한 3명, 지연신고 및 계약일자를 거짓신고하거나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171명 등 총 219명이다.
◆경부선 부산행 KTX 열차 영동터널 ‘탈선사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6일 “전날 발생한 경부고속선 KTX 궤도이탈 사고 복구 작업을 완료하고 이날 오전 7시55분부터 KTX 열차 운행을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상행선(서울 방향)의 경우 이날 오전 5시47분 복구를 마치고 첫차부터 정상운행을 시작했으며 하행선(부산 방향)은 대전~동대구 구간에서 일반선로로 우회하면서 일부 지연이 발생한 바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발생 즉시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가동하며 226명의 복구인원을 투입했다”며 “복구작업을 마치고 열차운행 재개를 위해 시운전 열차를 투입해 운행 재개 전 안전 점검까지 최종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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