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탄소 중립’을 새해 경영 화두로 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현지시간 6일 오전 CES2022 현장에서 김준 부회장과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첫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준 부회장과 주요 경영진들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탄소 중립(Net Zero)’ 전략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결의했다.

이어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혁신을 위한 친환경 사업 관련 신성장 동력 및 미래 기술을 선보인 여러 전시부스를 꼼꼼히 둘러보며 성장 전략을 모색했다.

이날 전략회의에서는 앞서 진행한 SK그룹 차원의 ‘탄소 중립 선언(Net Zero Pledge)’을 이어받아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회사 별 탄소 중립 실행 계획을 논의했다.

김준 부회장은 전략회의에서 “탄소 중립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우리 모두의 목표”라며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의 최종 종착지인 ‘넷 제로’를 향해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자”라고 밝혔다.

이어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회사 별 Scope 1,2,3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계획을 공유하고 감축 실행 방안과 중장기 업그레이드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배터리/소재 사업 투자 가속화, 넷 제로 정유공장(Refinery) 추진 등 사업 회사의 ‘탄소 중립’ 세부 실행 방안을 점검했다.

또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재활용(BMR), SK지오센트릭 폐플라스틱 재활용, SK루브리컨츠 폐윤활유 재활용 등 순환 경제 사업(BM)의 본격 추진을 위한 올해 목표 및 방향을 점검했다.

김준 부회장과 경영진은 전략회의를 마무리하며 탄소 중립 달성의 강한 의지를 담아 ‘탄소 중립 통근/출장’ 도입을 선언했다.

SK이노베이션이 선언한 ‘탄소 중립 통근/출장’은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의 출퇴근 및 국/내외 출장에서 발생하는 연간 약 1.2만톤의 온실가스를 글로벌 산림파괴방지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자발적 탄소 배출권을 이용하여 순배출량을 제로(Zero)로 상쇄시키는 것이다. 이는 여의도의 3배 크기 면적에 산림 조성을 해야만 가능한 양이다.

한편 김준 부회장은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달성을 앞당기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사업회사 이사회 멤버로 참여키로 했다.

SK이노베이션 김우경 PR담당은 “올해 첫 전략회의는 탄소 중립 달성을 향한 SK이노베이션의 적극적 의지를 보여준 자리”라며 “SK그룹의 탄소 중립을 위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모든 사업 회사가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의 실행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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