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산업은행 및 성장금융은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형 뉴딜펀드’ 2022년 1차 출자사업을 오는 7일에 공고한다고 밝혔다.

2021년 뉴딜펀드는 정책자금을 마중물로 목표 4조원을 초과한 5조 6000억원이 조성돼 성공적인 민간자금의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미래 핵심산업(디지털·그린) 지원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정책형 뉴딜펀드는 올해에도 4조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1차 사업을 통해 정책자금 1조원과 민간자금 1조 8000원을 매칭해 2조 8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우선 조성한다.

선정 운용사수는 블라인드펀드 기준 14개로 지난해 대비 펀드별 규모를 키워 운용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한편 뉴딜분야 기업의 스케일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1차 출자사업은 디지털·그린분야 최신동향 등을 감안해 시장의견과 정책적 수요를 반영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무탄소 가스발전 등 녹색분류체계 내용 및 메타버스(Metaverse, 3차원 가상세계 공간), 핵산기반 백신 등 최신 산업동향을 반영한 ‘뉴딜투자 공동기준’ 개편으로 관련 중소·벤처기업에 모험자금 공급을 유도하고 전 세계적으로 높은 성장이 기대되면서 정책적 육성도 필요한 탄소중립·친환경 분야의 운용사를 우선 선정해 저탄소경제로의 전환에 필요한 자금공급의 토대를 마련했다.

아울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저변 확대로 국내 투자시장의 선진화를 유도하기 위해 운용사의 ESG 투자역량 등을 심사시 고려하고 뉴딜펀드의 조속한 결성과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도 부여할 계획이다.

이번 출자사업은 오는 2월 3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며 분야별 공정하고 신속한 심사과정을 통해 오는 3월중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1차 사업 이후 오는 4월중 1조 2000억원 규모의 2차 출자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차 사업은 민간 주관기관의 참여와 함께 지역투자 활성화, 모험자본 생태계 선순환, 인프라 지원에 중점을 둘 예정”이며 “향후 운용사별 실적에 따른 체계적인 평가·관리를 통해 정책펀드의 성과기반 운용 문화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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