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최근 NFT(Non 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치권도 관련 산업 육성책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하다.

이광재 의원(원주시갑,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미래경제위원회 위원장)이 7일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게임업체 컴투스를 방문한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동행하는 이번 일정에서 이 의원은 NFT 게임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광재 의원은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 평가받는 NFT 기반 게임은 유통이 막혀있는 상황”이라며 “머뭇거리는 사이 베트남 등 공격적인 투자로 급성장하는 나라들이 늘고 있다. 게임강국 대한민국은 이제 옛말이 되어버릴 위기”라고 강조했다.

또 이 의원은 “블록체인 기술의 가능성을 막는 제도를 과감히 바꿔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라며 “건강한 NFT 기반 게임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회적 합의를 거쳐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자”라고 말했다.

이번 컴투스 방문은 실제 NFT 게임 기술이 구현되는 과정을 살펴보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방점이 찍혀있다. 10시부터 컴투스 건물 내 모션캡쳐룸, 유튜브 스튜디오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후 기업 관계자와 간담회가 이어진다.

이광재 의원이 이끄는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미래경제위원회’, 박영선 전 장관이 맡은 ‘디지털대전환위원회’는 출범 후 블록체인 경제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광재 의원은 지난달 30일 정치사상 최초로 가상자산 후원금을 받겠다고 발표했다. 이 의원의 제안에 따라 이재명 후보는 대선자금 펀딩에 NFT를 적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박영선 전 장관도 지난 30일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입장을 담은 페이스북 게시글을 NFT로 판매했다.

이광재 의원은 정치권 내 블록체인 기술 활성화 및 관련 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주장해온 대표적 정치인이다. 재작년 10월 더불어민주당 K-뉴딜본부장으로서 ‘부산 블록체인펀드·블록체인 스타트업 지원센터 설립’을 제안한 바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