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국립현충원 참배를 공식 일정으로 시작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다시한번 잘 살아보세의 신화를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헌정사상 첫 여성대통령인 박근혜 당선인은 “저에 대한 찬반을 떠나 국민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며 “과거 반세기동안 극한 분열과 갈등을 빚어 왔던 역사의 고리를 화해와 대 탕평책으로 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 당선인은 “저는 다시 한번 ‘잘 살아보세’의 신화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먹고사는 것 걱정하지 않고, 청년들이 즐겁게 출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이 추운 겨울에 따뜻하고 편안한 잠자리에 드실 수 있도록 국민 한 분 한 분의 생활을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동북아 역내 갈등과 세계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튼튼한 안보와 신뢰외교를 통해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열겠다는 국민 여러분과의 약속, 꼭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박 당선인은 “희망을 잃지 말고 일어서 달라”면서 국민 한 분 한 분이 새로운 꿈을 그리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나라, 국민과 함께 국민 행복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당직자들과 함께 현충탑에서 헌화와 분향을 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에 이어 묵념을 했다.

방명록에는 ‘새로운 변화와 개혁의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이승만 대통령 내외분, 박정희 대통령 내외분, 김대중 대통령 묘소를 차례로 찾아 헌화와 분향을 하고 묵념을 하면서 참배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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