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기온하락 등으로 의류업체들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전년동월대비 기온 1℃ 하락시 백화점 의류 매출은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4기분기 이후 내년 1분기 지속적인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2분기 이후에는 소비개선 효과가 나타나 실적 상승에 긍정적이다.

기온에 따르면 매출 추이를 보면, 품목별로 여성 정장군이 전년동월대비 기온이 1℃ 하락 시 +1.9%, 여성 캐주얼 군이 +1.1%, 남성의류가 +0.8%, 아동 스포츠 군이 +1.1%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겨울은 평년보다 추울 전망이다. 실제 11월 기온은 전년동월대비 -5.2℃, 12월의 경우 현재까지 -3.4℃ 낮았다.

물론 기저 효과와 소비 환경 등 기타 변수 등을 고려해야 하나 한섬 및 LG패션과 같은 내수 업체들의 매출 역시 11월부터 반등하고 다는 점은 긍정적.

아웃도어군 역시 10% 이상의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4분기 의류 업체들의 전년동기대비 매출 성장률은 3분기 대비 개선 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날씨가 의류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임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의 매출동향은 기대치를 다소 하회하고 있다.

의류비 지출전망CSI가 11월에도 96을 기록해 6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하회했고 의류 지출과 상관 관계가 높은 취업기회 전망CSI 역시 11월 84를 기록해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11월 부동산 가치전망CSI가 96으로 소폭 반등했다. 소비지출전망CSI 역시 11월에 105를 기록해 점진적 개선 심리가 나타나고 있다.

민간소비지출 역시 점진적 개선 추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올 한해 부진했던 업체들의 실적까지 감안하게 되면 내년 실적은 기저 효과와 함께 소비 심리 반등으로 개선 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기온과 관련해 통계학 관점에서의 상관 관계 유의성은 다소 낮다”면서 “4분기 내수 의류 업체들 매출 역시 +4% YoY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내년 1분기까지 계속될 한파와 기저효과, 그리고 2분기 이후 반영될 소비 심리 개선이 예상된다”며 “소비 개선에의 수혜 업체인 LG패션과 한섬, 그리고 구조적 변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이 가능한 한세실업이 주목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경제중심 뉴스통신사 NSP통신의 본 자료는 증권사 리서치센터/부동산·경제연구소(원) 등이 발표한 자료로 전문 연구원들의 소중한 리포트를 근거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정보는 투자 참고용일 뿐이며, 이를 근거로 행해진 주식 거래 등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