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성광벤드(014620)는 창사 이래 최고의 매출과 수주실적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어닝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경쟁사의 실적 쇼크와 건설, 조선업계의 수주정체 우려, 그리고 원화강세에 따른 수출주 실적 악화 우려 및 코스닥 시장의 높아진 변동성으로 인해 주가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주산업의 특성상 피팅(Fitting) 업계의 실적은 전방산업인 조선, 건설업 업황 센티멘트와 수주잔고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성광벤드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두 자릿수(분기평균 41.7% 전망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신규수주가 분기 매출을 하회하지 않아 6개월 물량에 해당하는 2100억원의 수주잔고를 유지하고 있다.
즉, 외적인 우려가 실제 성광벤드의 펀더멘털을 훼손하고 있지 않다.
성광벤드의 실적 성장세는 4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성광벤드는 매출액 1041억원(+37.3%,YoY), 영업이익 217억원(+156.7%, YoY), 영업이익률 20.8%로 예상된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 지급될 성과급 15억원을 반영한 수준으로 환율하락(원화강세)과 실적악화 우려를 불식시키는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한다”면서 “성광벤드의 매출액 중 60%가 수출이고 수입원자재 비중이 매출액의 20~25% 수준임을 감안하면, 원/달러환율이 100원 하락할 경우 전체 순이익은 3.5% 수준의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성광벤드의 매출인식기간이 3~6개월로 짧아 환율변동에 장기간 노출되지 않으므로 10~30원 내외의 환율변동은 매출성장에 따른 생산성 향상으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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