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KB금융그룹은 30일 혁신기술·디지털 플랫폼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그룹의 전략적 투자(SI)펀드인 ‘KB 디지털 플랫폼 펀드’를 설립했다.
벤처투자조합 형태로 결성되는 이번 펀드는 총 3000억원 규모로 주요 투자대상은 국내외 디지털 플랫폼 기업이다. KB금융은 투자 대상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넘버원(No.1) 금융플랫폼 전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펀드는 풍부한 벤처캐피탈 투자 경험을 가진 KB인베스트먼트와, ECM, DCM, 기업금융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KB증권이 공동으로 운용(GP)업무를 맡고,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푸르덴셜생명, KB캐피탈, KB생명보험 등 다수의 계열사가 출자자(LP)로 참여한다.
KB금융그룹은 이번 펀드 결성을 통해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메타버스, 디지털 자산, 소프트웨어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한 디지털 기업들과 혁신적 사업모델 및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고객층을 보유한 플랫폼 기업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그룹 내 계열사와 협업이 가능한 기업을 적극 발굴 및 육성해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고 혁신 기술과 MZ세대 고객을 확보해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등 디지털 리더십을 확고히 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에 설립되는 KB 디지털 플랫폼 펀드를 통해 KB금융과 유망 기술 기업간의 파트너십 강화가 기대된다”며 “디지털 생태계의 활성화와 넘버원(No.1) 금융플랫폼 역량 강화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서로 윈윈(win-win)하며 동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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