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2022년 신년사로 “금융회사에 대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요구가 구체화 될 것”이라며 “급격한 디지털 전환과 가상자산의 폭발적 성장으로 새로운 리스크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30일 김 회장은 내년도 금융환경 전망에 대해 “가상자산·NFT, 디파이 등 새로운 기술이 금융산업에 접목되면서 또 다른 가능성이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팬데믹의 장기화로 인한 리스크의 누적뿐 아니라 급격한 디지털 전환과 가상자산의 폭발적 성장은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리스크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 회장은 앞으로의 금융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가상자산 및 메타버스(Metaverse, 3차원 가상세계 공간) 등 새로운 영역에서도 전례 없는 속도로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생성되고 있다”며 “비금융 데이터, 가상자산과 가상공간에서 생성되고 있는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수집·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2025년 공시가 의무화되는 ESG경영에 대해 “ESG 비전과 목표를 구체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에서 그린 텍소노미(Green Taxonomy)에 기반해 은행권의 녹색자산 투자비율을 공시하도록 하는 등 그린워싱을 걸러내고자 하는 시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2년부터는 넷제로(Net-Zero) 경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할 때”라고 강조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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