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12월 상반월 2Gb D램(DRAM) 고정거래선 가격은 전반월 0.80달러 대비 1.3% 상승한 0.81달러로 최종 집계됐다.

최근 현물 가격(12월 14일 현재 0.95달러)의 강세로 인해 D램 제조업체들이 판가 인상을 강하게 추진했지만, 연말 재고 수준을 healthy하게 유지하려고 하는 PC OEM 업체들의 의도가 강해 큰 폭의 가격 인상에는 실패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1월말까지 D램 고정거래선 가격이 하락 추세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1.3%의 상승도 비교적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며 “PC에 대한 수요가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약화될 전망이지만, D램 업체들의 감산 및 증산 자제가 실질적인 공급량 축소로 나타나기 시작하기 때문에 향후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시현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전망했다.

12월 상반월 32Gb 낸드 제품 고정거래선 가격은 전반월 대비 2.0% 하락했고 시장 주력 제품인 64Gb 제품은 변동 없었다.

공급업체들의 보수적인 생산능력(Capa) 운영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바이어들의 경우 연말 수요에 대비 이미 적정 재고를 축적한 상황이어서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향후 가격 흐름은 연말 수요가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간(1월까지) 내에는 바이어들의 보수적인 구매 행태로 말미암아 약보합세를 시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LCD TV 패널의 경우 대부분 제품 가격에 변동이 없는 가운데 32인치 패널만 131달러에서 132달러로 0.8% 상승했다. 모니터와 노트북 패널 가격은 각각 0.6~1.0%, 0.5~1.8%로 하락했다.

TV 패널은 북미와 중국 지역에서의 수요가 비교적 양호 한 편이다. 따라서 TV패널은 이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IT 패널은 부진한 PC수요가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영주 애널리스트는 “12월 하반월의 경우 재고 조정 영향으로 TV 패널 가격은 보합 내지는 소폭 하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사료되고, IT 패널의 경우 약보합세가 지속될 전망이다”면서 “전반적인 LCD 패널업체들의 실적은 완만하게나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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