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웰컴금융그룹이 대부업 라이선스를 반납하고 디지털종합금융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한편 그간 좁혀졌던 대출 문이 내년 초 다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웰컴금융그룹, 대부업 철수

웰컴금융그룹이 대부업 라이선스를 반납했다. 이를 통해 웰컴금융그룹은 디지털 전환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대형 저축은행들 사이에서 저축은행이 디지털 전환에 느린 편이라는 반응이 나온 바 있는데 웰컴저축은행은 과감히 대부업을 접고 디지털 종합금융그룹으로 진출을 선언하며 업계 1위 자리를 공략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저축은행들 중 가장 먼저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내년 초 대출 문 열린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로 좁혀졌던 대출 문이 내년 초 다시 열릴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내년 1월 10개의 신용대출과 4개의 주택담보대출의 우대금리를 최대 0.6%p 인상한다. 또 NH농협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을 내년 1월 전면 재개할 예정이다. 인터넷전문은행들도 내년 1월 신규대출을 재개한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내년 초 비대면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은 “미 연준, 내년 빠르게 긴축…우리나라 주택매매가격 상승폭 축소”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이 발간한 ‘2022년도 글로벌 경제여건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미 연준이 내년 3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완료한 이후 단기간 내 정책금리를 인상하고 대차대조표 축소를 발표하는 등 통화정책 정상화를 빠른 속도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정책금리를 내년 상반기 최초 인상한 후 하반기에 2회 내외로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측되며 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한 논의가 이미 시작된 만큼 빠르면 내년 하반기 중 양적 긴축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은은 ‘지역경제보고서’에서 10~11월 중 주택매매가격(월평균, 3분기 말 대비)이 대부분의 권역에서 3분기에 비해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수도권과 제주권의 둔화세가 두드러졌다.

◆NH농협·대구은행 등 ‘포용금융’ 우수상 수상

NH농협은행과 DGB대구은행이 2021년도 금융감독원 포용금융 유공자로 선정돼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들 은행은 서민금융 지원 부문 새희망홀씨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서민·취약계층 금융지원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중소기업 지원 부문은 신한·BNK부산은행이 우수상을,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지원 부문은 KB국민은행·DGB대구은행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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