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CJ대한통운이 11톤급 수소화물차 2대를 물류현장에 도입한다. 이 차량은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온 특송화물을 인천에 위치한 서브터미널로 운송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1대는 인천공항 특송센터를, 또다른 1대는 인천세관 특송물류센터를 방문해 특송화물을 실어 서브터미널로 가져오는 업무를 수행한다.

한번 왕복거리는 50km정도며 충전은 인천공항공사 T2(인천시 중구 운서동 소재)에 있는 수소버스충전소에서 하게 된다. 이번에 도입하는 수소화물차는 한번 충전으로 570km 주행이 가능하다. (K-WHVC모드 기준)

이미 지난해부터 1톤 전기택배차 34대를 운용중인 CJ대한통운은, 이번 11톤급 수소화물차 도입으로 친환경 운송체계의 기반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향후 수소화물차는 수소충전소 보급이 확대되면 서브터미널과 허브터미널을 운행하는 장거리노선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5월 2030 무공해차 전환100을 통해 회사가 직접 보유하거나 외부 임차하고 있는 모든 차량을 전기·수소화물차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신영수 택배·이커머스부문 대표는 “기업의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며 “이번 시범사업 참여 및 친환경 화물차 전환 확대 등을 통해 수송분야 탄소배출량 감축에 적극 동참하고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는 혁신기술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이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수소화물차 시범운영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수소화물차 시범사업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19년 1월) 이후 국토부, 환경부, 산업부가 수소화물차 조기 상용화를 위해 제조회사와 물류기업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5월 수소화물차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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