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삼성이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SSAFY) 서울캠퍼스에서 SSAFY 5기 수료식을 열었다.

행사 현장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고용노동부 안경덕 장관,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박학규 사장, 수료생 50명으로 참석자를 최소화했다.

서울·대전·광주·구미 등 전국 4개 캠퍼스 수료생 250여명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SSAFY는 삼성이 주관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는 대표적인 민관협력 프로그램이다.

2018년 12월부터 시작한 SSAFY는 5기까지 2785명이 수료했다. 이 가운데 2091명이 취업해 75%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SSAFY 시작 3년만에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이 2000명을 돌파했다.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 중 34%를 차지하는 712명은 소프트웨어 비전공자로 SSAFY를 통해 새로운 진로를 찾았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카카오, 네이버, LG CNS, 롯데정보통신, SK C&C, KT DS, 현대모비스, KB국민은행, NH농협 등 IT·금융권 등 다양한 기업에 취업했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597개에 달한다.

지금까지 81명의 SSAFY 수료생을 채용한 롯데정보통신 인사담당자는 “SSAFY 출신은 기업 현장의 프로젝트 수행 과정을 교육기간 동안 경험해 입사 후 즉시 실무에 투입할 수 있고, 개발자로서 역량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SSAFY 수료생들이 기업 현장에서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으면서 채용전형에서 이들을 우대하는 기업이 100여개에 달한다.

이들 기업들에서는 서류심사 면제, 서류심사 가점, 코딩테스트 면제, 삼성청년SW아카데미 전용 채용 등 다양한 우대 전형을 운영중이다.

최근에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마인즈랩, 스푼라디오, 의식주컴퍼니와 같은 스타트업들도 교육생들을 채용시 우대하고 있어, SSAFY 교육생들의 스타트업 취업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수료식에 참석한 각계 각층의 인사들은 1년간 어려운 상황에서도 교육을 이수한 수료생들을 격려했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박학규 사장은 “SSAFY 교육을 통해 큰 성장을 했다고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며 “수료생들이 선택한 SW개발자에 대한 믿음을 갖고 대한민국과 세계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SAFY는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CSR 프로그램이다.

SSAFY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과 교육생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하고 있다. 또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하며 교육생에게 진로컨설팅·채용정보 등을 제공한다. 취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모의면접,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코칭을 실시하고, 채용박람회, 기업설명회도 개최한다.

연 2회 교육생을 모집하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올해 7월에 입과한 6기 약 950명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 1년간의 과정을 시작하는 7기는 최대 규모인 1150명이 교육에 입과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고용노동부가 직무훈련과 일경험 기회 확대 등을 통해 청년 고용을 지원하는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 멤버십에 가입했다.

또 SSAFY는 고용노동부가 기업들이 직접 필요한 디지털·신기술 분야 인력양성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훈련 과정으로 선정됐다.

SSAFY는 올해 부울경캠퍼스(부산소재)를 추가 개소했고, 국무총리실과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에게 교육기회와 일자리를 지원하는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맺으며 청년고용 활성화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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