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 자원화 과정 (현대엔지니어링)

(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창학)이 환경오염의 한 요인인 폐플라스틱 자원을 활용해 청정수소 생산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까지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고순도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실증 테스를 마친다. 이에 2022년부터 수소생산 플랜트 건설을 시작으로 2024년 본격적 상업 생산을 목표로 정했다. 총 사업비는 4000억원 규모로 충남 당진에 플랜트를 건설 한다.

연간 10만톤 규모의 폐플라스틱 원료를 처리해 고순도 청정수소 제품을 연간 2만 2000톤 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다. 수소 2만 2000톤은 수소차 15만대가 1년간 운행이 가능한 규모다. (연간 1만 4000Km)

최근 미국 국립과학공학의학원(NASEM)에 의하면 한국이 1인당 플라스틱 배출량이 연간 88KG으로 세계 3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정부는 폐플라스틱 열분해 처리 비중을 2020년 기준 0.1%에서 2030년 까지 10%로 높여 순환경제 및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할 계획을 밝혔다.

폐플라스틱 자원화 사업은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열분해 및 가스화 공정을 통해 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이며 생산된 수소는 수소 전기차, 수소연료전지발전, 수소-LNG 혼소 발전의 원료로 사용된다.

기존 수소 생산 단점을 커버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소를 생산 함으로써 수소 산유국으로서의 입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또 이번 사업의 주요 특징은 현재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제철 인천 공장에서 실증 테스트에 있는 이산화탄소 자원화 기술을 적용해 폐플라스틱 자원화 플랜트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저감 한다는데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폐플라스틱 자원화를 통한 청정수소 생산사업 진출로 현대자동차그룹 수소밸류체인의 한 축을 담당하는 에너지 공급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엔지니어링이 보유한 역량을 적극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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