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처음으로 채용전환형 개발자 인턴 프로그램(Tech Internship)을 운영한다.

모집 직무는 ▲서버 개발자 ▲금융 IT 개발자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 총 3개 분야로 모집 규모는 두 자릿수다.

서버 개발자는 은행의 백엔드 서버, 대내외 시스템 간 연동을 위한 API를 개발하며 금융 IT 개발자는 수신, 여신, 외환, 전자금융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상탐지, 서비스 추천 및 예측 모형을 개발하고 분석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예정자다.

서류 접수 기간은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로 카카오뱅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전형 과정은 서류 전형과 온라인 코딩 테스트, 1차 면접, 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카카오뱅크는 결과 발표까지 전 과정이 4주 내에 완료되도록 채용 전형을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합격자는 내년 2월 7일부터 2개월 간 인턴으로 근무한다. 인턴 근무기간 동안 단순한 보조의 역할이 아닌 카카오뱅크의 개발자들과 긴밀하게 협업하며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실무 경험과 역량을 개발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카카오뱅크는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과 직무 교육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모든 인턴에게는 정규직 전환 기회가 주어지며 카카오뱅크는 인턴 기간 종료 후 평가를 거쳐 바로 4월부터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인턴 모집을 통해 경력이 없더라도 우수한 개발 역량과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을 갖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새로운 기술과 경험을 추구하는 우수한 인재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자 이번 인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며 “지원자에게 금융 혁신의 중심에 있는 카카오뱅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와 직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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