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시티)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빌리빌리가 글로벌 시장에서 서브컬쳐 장르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전략으로 조이시티의 모바일 RPG ‘프로젝트M’을 내세운다.

빌리빌리는 지난 11월 29일 조이시티와 프로젝트M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 빌리빌리가 한국 게임을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한 것은 프로젝트M이 첫 사례다.

프로젝트M은 모히또게임즈에서 개발한 미소녀 육성 RPG로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배경으로 두고 있으며 화려한 전투 연출과 매력적인 캐릭터가 특징이다.

이 게임은 기획 초기부터 글로벌 서브컬처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 기존 육성 RPG의 한계를 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흥행 가능성도 높게 점쳐볼 수 있다.

빌리빌리는 일본 애니메이션, 만화 등을 감상하고 공유할 수 있는 서브컬처 플랫폼을 바탕으로 국내외 우수한 서브컬처 장르 게임을 서비스 하면서 퍼블리싱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벽람항로’ ‘파이널기어’ ‘미니어스’ 서브 컬처 게임을 통해 마니아에게 잘 알려졌다. 또 중국 내에서는 일본 사이게임즈 ‘월드플리퍼’, 딜라이트웍스 ‘페이트 그랜드오더’ 등 다수의 작품을 흥행 시켜 탄탄한 유저층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검증된 노하우를 프로젝트M에 적용시켜 글로벌 서비스까지 확장한다는 것은 게임 흥행뿐만 아니라 글로벌 성과에 대한 확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서브컬처 장르에 적합한 캐릭터, 전략 장르에 대한 노하우 등 프로젝트M이 갖춘 완성도에 빌리빌리의 퍼블리싱 노하우가 더해지면 시너지가 크게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이시티와 빌리빌리는 협업을 통해 서브컬처 장르 최대 시장인 일본을 비롯해 미국, 한국 등 글로벌 시장에 프로젝트M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빌리빌리는 서브컬처 장르 게임들을 가장 성공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중국 메이저 퍼블리셔”라며 “일본과 북미 지역에서 입지를 보다 넓히기 위해서는 완성도 높은 타이틀이 필요한 상황인데 프로젝트M의 가능성을 확신한 것으로 풀이되며 글로벌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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