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항우여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은 11일 오전 전남 신안군 하의면 후광리에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 용서와 화해를 바탕으로 한 동서화합이 김대중 정신이라며 화해·용서·통합·대화합의 정신으로 대선을 맞이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동서화합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 양상을 치유하고 극복하는 결정적인 열쇠라고 말씀하며 그 실천으로서 박정희 대통령 묘소를 직접 참배하고, 박정희 기념관 건립을 직접 추진했다”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화답하는 의미에서 5.16과 유신, 인혁당 사건 등으로 인해 상처와 피해를 입은 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사과를 드리고, 이제는 증오에서 관용으로, 분열에서 통합으로,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국민대통합을 엄숙히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어 황 대표는 “호남은 국가가 위기에 닥칠 때마다, 또 역사의 변곡점에서 항상 선도적으로이나라 이민족을 이끌어오는 중요한 결정을 많이 했기에 호남과 함께 숨 쉬는 정당이 되는 것이 새누리당의 새로운 변화의 출발이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물고를 트고, 박근혜 후보가 화답을 하는 국민대통합 대장정에 우리 모두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홍일표 대표최고위원 특보단장도 “새누리당 대표가 김대중 전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용서와 화해를 바탕으로 한 동서화합이란 김대중 정신과 지역과 이념에 따른 대립과 분열을 치유하려는 박근혜 후보의 국민대통합이 일맥상통한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며 “비록 대선을 앞둔 방문이지만, 새누리당과 박근혜후보의 진정성이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방문은 황 대표 외에도 한광옥 국민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홍일표 대표최고위원 특보단장, 이명규 대표최고위원 특보부단장, 김현장 국민통합 광주전남 본부장, 주영순 전남도당위원장, 양혜영 목포시 당협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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