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토바이협회가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창립총회 및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오토바이협회는 지난 8일 오후3시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이륜차 동호회 및 업계 종사자 약 200여 명이 모인가운데 창립총회와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형석 한국오토바이협회 사무총장은 “우선 협회 회장은 유력한 사회 인사를 모시기 위해 공석으로 두고 박현복 부회장 체제로 출범했으며 고문에는 이명수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추대했다”고 말했다.

박현복 한국오토바이협회 부회장이 협회깃발을 흔들어보이고 있다.

박현복 한국오토바이협회 부회장은 “국가에서 인정하는 정비사 제도가 전무하고 자동차로 분류됨에도 불구하고 차별적인 안전 운전에 대한 정부적 차원의 제도가 없어 이륜차로 레저나 출·퇴근용 또는 생업에 종사하는 분들에 대한 교육이 매우 미흡한 상태다”고 지적했다.

이명수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한국오토바이협회 창립총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한국오토바이협회 고문으로 추대된 이명수 국회의원도 축사에서 “좀 더 일찍 정부와 사회가 오토바이에 대한 인식을 달리 했어야 했는데 오늘 이 행사가 계기가 되어 좀 더 나은 오토바이 문화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정책을 만드는데 힘을 더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오토바이 산업이 하루가 다르게 쇠퇴기를 걷고 있는 것은 제도적 규제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며 “앞으로 이런 규제를 순차적으로 하나씩 개선해 나감으로 우리 모두가 만족하는 오토바이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오토바이협회는 이륜차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해외의 선진 오토바이문화를 연구, 발전시켜 상대적으로 낙후된 국내 이륜차 시장에 보급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정부에 자동차와 이륜차가 공존하는 교통제도를 건의할 예정이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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