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정부의 목표치인 ‘연간 4% 성장률’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올해 3분기 실질GDP가 전분기 대비 0.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목표치 달성을 위해선 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대비 1.03% 수준을 보여야 한다. 한편 금융전문가들은 빅테크와 금융업간 빅블러(Big Blur,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가 확대됨에 따라 금융업의 전업주의(업권별 회사가 본연의 업무만 수행하는 것)를 탈피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4% 성장률 달성 ‘적신호’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실질GDP는 전분기 대비 0.3% 성장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잠정 기준 연간성장률 4% 달성을 위해선 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대비 1.03% 이상을 기록해야 한다. 이에 따라 연간 4% 성장률을 달성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은보 “자산운용사 상시감시체계 구축”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자산운용업계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에서 “자산운용사가 펀드 설정·판매·운용과정 전반에 걸쳐 스스로 개선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상시감독체계를 구축하고 IT와 데이터에 기반한 상시감시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른바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도입해 이같은 사태를 막겠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사에 대한 상시적인 감독·검사를 진행해 금리와 자산 가격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케이뱅크 가입자 700만 돌파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가입자가 지난 1일 기준 700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 여신은 지난해 말 2조 9900억원에서 지난달말 6조 8300억원으로 2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수신은 3조 7500억원에서 11조 8700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한편 신한은행은 비정규직 프리랜서들을 위해 ‘신한 급여선지급 대출’을 선보였다. 이는 근로 데이터를 활용해 최대 200만원의 한도에서 월 급여액의 70%, 주·일급의 60%까지 자금을 지원하는 대출이다. 대출기간은 1개월이며 고객의 급여일에 급여가 입금되면 자동으로 대출금이 상환된다. 급여일에 대출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대출잔액을 3개월 원금분할상환 방식으로 연장해 원금과 이자를 나눠 상환할 수 있다.

◆은행권 “전업주의 해방해야…규제는 무의미”

은행연합회 주관 ‘디지털 시대의 금융 겸업주의 세미나’에서 금융전문가들은 “디지털 시대에서 금융업의 전업주의 원칙으로 혁신이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금융소비자들을 위해 은행의 서비스 범위를 넓힐 필요가 있다”며 “규제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 후보자, 성과주의 강조

이재근 KB국민은행 후보자는 후보자 선정 뒤 첫 출근길에서 “나이와 상관없이 능력에 따라 보임하고 성과에 따라 보상하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KB스타뱅킹 앱(App)을 잘 보완해 연말까지 월 사용자 수를 1000만명 수준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보 상임이사·감사 낙하산 논란

신용보증기금의 상임이사와 감사 인사를 두고 낙하산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신보의 박창규 상임이사와 신대식 감사의 임기가 만료된 상황에서 후임 인선을 둘러싸고 신보 노조는 ‘낙하산 인사’라며 반발이 거세다. 이와 관련해 신보 관계자는 “절차대로 후임 인선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핀다, 시중은행 추가 입성 “새 상품 개발 방법”

대출비교플랫폼 핀다에 시중은행들이 추가로 들어선다. 핀다는 내년에 시중은행과 손을 잡고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내겠다는 계획이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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