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해 “대우건설 매각에 대한 본 계약 체결은 오는 12월중 마무리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KDB인베스트먼트(이하 KDBI)와 중흥건설간 협상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라면서도 “본계약 채결은 12월중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KDBI의 업무 계획에 대해선 “대우건설 매각이 마무리되면 KDB인베스트먼트는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다양한 투자 기회를 모색해 향후 3호 펀드를 조성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대우건설 외에 두산중공업이 선제적 구조조정 과정의 일환인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에 참여해 민간 LP, 민간 SI와 협업해 2호펀드 조성을 완료한 바 있다 .
또 두산건설 매각 완료로 두산의 구조조정 조기 졸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두산건설 매각은 당초 계획된 MOU 이행의 일환”이라면서도 “다만 두산건설 매각은 두산중공업의 차입금 축소 등 재무구조 개선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으며 MOU 종결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산중공업은 차입금 감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1조 5000억원) 등의 추진계획을 채권은행 앞으로 전달했다”며 “채권은행은 내년 초 완료 예정인 유상증자를 포함해 두산중공업이 진행하고 있는 재무구조 개선 결과 계획대로 원활히 이뤄질 경우 MOU종결에 대해 외부기관의 재무 진단을 거쳐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며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가스터빈, 대형풍력, 수소 등 친환경·신재생 기술을 완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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