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고원준. (롯데자이언츠 제공)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투수 고원준이 음주운전 중 교통사고를 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3일 부산경찰서에 따르면 고원준은 2일 오전 4시 50분 부산진구 양정동에서 본인의 아우디를 몰고 가다가 51세 여성운전자의 SM5차량과 접촉 사고를 냈다.

경찰은 고원준이 술을 마시고 갓길에서 차를 대놓고 쉬다가 다시 운전을 하려는 과정에서 옆에서 오는 차량을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음주측정 결과 고원준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취소 수준인 0.086%으로 드러났다.

롯데구단 관계자는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오늘 오후 구단 차원에서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고원준은 올시즌 롯데 선발진의 한축으로 19경기에 등판해 3승 7패 4.25의 성적을 올렸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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