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일회용 플라스틱컵을 줄이기 위한 ‘다회용컵 사용’ 운동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SK텔레콤(대표 유영상)과 24개 기관 및 기업은 서울 을지로 소재 SK-T타워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컵 사용량 감소를 선도하기 위한 ‘해빗에코얼라이언스(ha:bit eco alliance)’ 신규 멤버사 협약식을 개최하고, 전국 확대를 다짐했다.

해빗에코얼라이언스는 ’20년 말 환경부, 외교부, 서울시, 수원시, SK텔레콤, KB금융그룹, 태광그룹, 스타벅스코리아, 달콤 등 23개 기관·기업이 참여했으며 이번 신규 멤버사 확대로 총 47개 기관·기업으로 늘어났다.

이날 행사는 참석자들에게 다회용 컵을 이용해 음료를 제공하고, 멤버사인 피엘에이코리아가 식물성 생분해 소재에서 추출한 원사를 가공해서 제작한 현수막을 이용하는 등 친환경 방식으로 치뤄졌다. 또 피엘에이코리아(생분해 소재 제품), 리벨롭(플라스틱 업사이클 제품), 닥터노아(대나무 칫솔 등) 등 멤버사들의 친환경 제품도 전시됐다.

해빗에코얼라이언스는 ICT 솔루션을 활용해 다회용 컵의 생산 및 제공·회수·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로 결성된 민관 연합체다.

해빗에코얼라이언스는 올해 제주 지역 스타벅스 매장에서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에코제주 프로젝트를 론칭했으며 12월에 제주내 23개 스타벅스 전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에서도 스타벅스와 달콤 등을 중심으로 다회용컵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며 ’22년 서울시내 600개 이상 카페로 제휴처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SK텔레콤 박용주 ESG 담당은 “ICT 솔루션을 통해 사회적, 환경적 난제 해결을 진정성 있게 추진하고 해빗에코얼라이언스 활동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시 시범사업 다회용 컵 세척을 담당하는 뽀득의 박노준 대표와 행복브릿지의 박명서 대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다회용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적인 세척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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