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달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오르며 10월 순상품교역지수는 전년동월대비 6.7% 하락했다. 순상품교역지수는 우리나라가 한 단위 수출로 수입할 수 있는 양을 가늠하는 지표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가격은 29.9%, 수출가격은 21.2% 오르며 10월 순상품교역지수가 전년동월대비 6.7% 떨어졌다. 7개월 연속 하락이다.

우리나라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양을 보여주는 소득교역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6% 하락했다. 수출물량지수가 상승했지만 순상품교역지수가 내린 영향이다.

10월 수출물량지수는 제1차 금속제품, 운송장비 등이 감소했지만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3.4%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도 전년동월대비 25.2% 올랐다.

최진만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수출물량지수는 반도체 수출호조와 글로벌석유제품 수요 증가 등으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3.4%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10월 수입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7.1% 상승했다. 11개월 연속 상승이다. 수입금액지수는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증가하며 전년동월대비 39.0% 뛰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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