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오승환. 한국프로야구 개인통산 최다세이브 신기록을 세운 시점부터 세이브 1개 추가시 지역 사회복지단체에 스마트 TV 1대씩을 기증해 이미 16대를 기증했고 오는 4일 추가로 6대를 전달한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대구=NSP통신] 김연화 기자 = 삼성라이온즈가 각종 사랑나누기 행사를 펼치며 올 한해 마무리에 들어간다.

행사의 시작으로 오는 4일, 오승환이 대구 수성구의 어린이 사회복지시설 애망원에 기적의 스마트 TV 6대를 전달한다.

오승환은 지난 시즌 한국프로야구 개인통산 최다세이브 신기록을 세운 시점부터 세이브 1개를 추가할 때 마다 지역 사회복지단체에 스마트 TV 1대씩을 기증하기로 했고 그 동안 16대의 TV가 이미 기증됐다.

하루 뒤인 5일에는 대구 동성로 헌혈의 집에 적십자 성금 300만원이 전달되며 오승환은 이 같은행사와 관련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뜻 깊은 일을 하게 되는 것 같아 너무 기쁘다”며 “팀도 2년 연속 우승했고 좋은 일도 하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같은 날 삼성라이온즈 김 인 사장 송삼봉 단장 류중일 감독 진갑용 이승엽 박한이 오승환 장원삼 윤성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지방검찰청 강력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 장학금 24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이 행사는 범죄 피해 가구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사회의 관심 속에 자랄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12월 6일에는 김상수와 배영섭이 왕뚜껑 홈런존 성금 전달행사로 한국 SOS어린이 마을에 600만원 상당의 남자라면 현물을 전달할 계획이다.

다음날은 권 혁 김상수 배영섭 이지영 심창민 김희걸 강명구 손주인 우동균 이정식이 대구 서구 보림의 집에서 지역 저소득 계층 노인과 장애인 500명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사랑의 쌀 전달식도 열려 20kg 쌀 70포대도 전달된다.

12일에는 박석민 조동찬 차우찬이 대구은행 홈런존 성금 전달행사에 참석해 범물종합복지관에 성금 150만원을 전달하고 미니사인회도 개최한다.

삼성라이온즈가 펼치는 연말 사랑나누기 행사의 총 규모는 5000만원 수준으로 다음시즌에도 이 같은 의미있는 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연화 NSP통신 기자, yeonhwa0802@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