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29일 선물은 삼성전자의 도움 없이도 강세흐름을 전개하는 한편. 미 증시의 상승으로 양호한 출발이 예상됐고 1포인트 플러스로 출발했다.

하지만 시작에 불과했다.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와 베이시스개선 그리고 차익매수의 선순환 구도가 확립됐다.

비차익거래 역시 10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현물시장의 수급 개선을 이끌었다.

결국, 선물 12월물은 2.85포인트 상승한 255.2포인트로 마감했다. 그 동안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삼성전자는 강보합 수준에 그쳤다. 선물 거래량은 13만계약을 소폭 상회했고 미결제약정은 4000계약 증가했다.

26만계약(양편 기준)의 선물 거래량 중에서 외국인은 무려 12만계약 이상을 기록했다. 점유율로는 45%에 근접하는 수치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의 선물시장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외국인의 선물 점유율에서 뚜렷한 우상향을 발견할 수 있다.

올해 평균은 37.9%인데 11월은 무려 43.1%이다. 지난해의 31.8%와 비교해도 점유율 상승이 두드러진다. 이는 외국인의 매매가 활발해졌다기 보다는 선물거래량이 축소됐기 때문이라는 것. 이러한 현상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특히 2013년에는 국가지자체의 차익거래가 거래세로 인해 더 이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국가지자체의 차익거래가 빠져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선물매매가 투기적으로 이뤄진다면 베이시스의 변동폭 확대와 함께 현물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직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2013년은 ‘웩더독 현상’의 출현이 잦아질 전망이다.

최창규 애널리스트는 “일단 기존 박스권 밴드였던 250포인트 ~ 260포인트 회귀에는 성공한 듯 보인다”며 “남은 숙제는 260p 돌파 여부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시총비중 24%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전일의 부진은 다소 걸린다”며 “260포인트 돌파는 다소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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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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