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정부가 학자금대출 3개월 이상 연체한 청년들의 대출 원금을 최대 30%까지 감면해주기로 했다. 또 채용비리 의혹을 받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3연임 도전의 길이 열렸다.

◆학자금대출 원금 최대 30% 감면

금융위원회와 교육부, 한국장학재단, 신복위는 ‘청년 채무부담 경감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학자금 대출과 금융권 대출을 통합해 신청 한 번으로 채무조정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학자금대출을 3개월 이상 연체한 청년들의 대출 원금을 최대 30%까지 깎아줄 수 있게 됐다.

◆‘채용비리’ 의혹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2심 ‘무죄’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점수를 조작하는 등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1심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이후 조 회장의 3연임 가능성도 열렸다.

◆우리금융, 23년만에 ‘완전 민영화’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우리금융의 잔여지분 인수자로 유진PE(4%)와 KTB자산운용(2.3%), 얼라인파트너스(1%), 두나무(1%), 우리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1%) 등 총 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절차가 완료되면 민간주주가 최대주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1998년 구 한일·상업은행에 공적자금이 투입된 지 23년만에 완전 민영화에 성공하게 된다.

◆하나은행, 가계대출 판매 재개

하나은행은 오는 23일 오후 6시부터 하나원큐아파트론, 하나원큐신용대출 등 모바일 대출 상품 판매를 재개한다. 그 외 주택, 상가, 오피스텔, 토지 등 부동산 구입자금 대출은 오는 12월 1일부터 판매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오는 12월부터 무주택자 대상 주택담보대출 재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금리보장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케이뱅크에 가입한지 2주 내 금리가 오르는 예금상품에 한해 자동으로 인상된 금리를 적용해준다.

◆KB국민은행 ‘리브넥스트’, 카카오뱅크 ‘미니’ 추월할까

KB국민은행은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초 출생)를 위한 금융플랫폼 ‘리브 넥스트’를 선보였다. 이로써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10대 전용 금융플랫폼인 ‘카카오뱅크 미니’와 경쟁구도가 형성되면서 앞으로 금융업계에 ‘10대 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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