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미국 재정절벽 이슈는 경계적 관망에서 기대적 관망으로 점차 변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4분기 실적주(IT관련주)와 낙폭과대 저평가 종목인 조선, 화학 등에 대한 대응 가능한 구간으로 판단된다.

29일 국내증시는 하루 만에 미국 재정절벽의 우려가 해소돼 전일 낙폭을 만회하기 시작했다.

이후 장 중 지속적인 수급개선이 나타나며 상승 마감됐다. 이틀간 미국 이슈에 따른 등락으로 정치적 변수에 대한 시장 민감도를 확인하는 기회였다.

특히, 해결 가능성에 무게를 둠에 따라 조정 시에는 주식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 수급 개선에도 주목됐다. 즉, 국가 차익, 외국인 비차익·선물, 투신·은행·보험·연기금 등 대부분의 주체 수급이 개선됐다.

따라서 점차 긍정적 수급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돼 외국인 개별주식 매도세에 대한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업종에서는 운수장비, 증권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 통신 등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운수장비업종은 미국 연비이슈와 환율 관련 우려의 확산으로 최근 주가가 부진했으나, 미국 및 타 지역 판매 수치가 우려만큼 부진하지 않았다는 분석에 저가매력이 확산됐다.

다만, 미국 연비이슈에 관한 우려는 많이 완화됐으나 환율에 관한 추이는 지속적 확인이 필요하다.

조선업종은 조선업황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나 한국 조선업체들이 강점이 있는 고부가가치 선종분야의 경우 발주시장이 양호하다는 분석에 주가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경기민감주(화학/건설/철강 등)는 최근 트렌드를 주도한 엔터, 중국 내수 등의 컨셉 업종들이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그동안 소외됐던 경기민감주들의 밸류에이션의 매력이 부각됐다.

오성엘에스티(052420)는 자회사인 한국실리콘이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또 다른 계열사인 수성기술 또한 한국실리콘 법정관리의 여파로 추가적인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계열사내 사태 확산 추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롯데손해보험(000400)은 유상증자 발행가액이 주당 2920원으로 결정됨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트레이드증권(078020)은 매각 불확실성에 주가가 하락했다.

전일 KT는 공시를 통해 “이트레이드증권 지분매각과 관련한 자료를 수령해 검토한바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29일 국내증시는 코스피(KOSPI) 1,934.9(1.15%), 코스닥(KOSDAQ) 496.7(0.46%)로 마감됐다. 환율은 원/달러 1,084.1(0.21%), 원/엔 13.2(0.29%), 엔/달러 82.2(-0.09%), 달러/유로 1.2947(-0.05%)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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