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오라즈마(Aurasma)’라는 첨단 증강현실 앱을 활용한 새로운 옥외광고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11월 말부터 오라즈마 기술을 활용해 일반 빌보드 광고를 동영상 광고로 연결해 보여주는 광고를 종로, 신촌, 양평동에 위치한 건물과 을지로 지하 보도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SK텔레콤을 통해 고객과 다양한 컨텐츠들이 더 큰 가능성을 만나고 이를 통해 고객과 더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가능성의 네트워크’로 명명된 이번 신개념 옥외광고는 SK텔레콤의 옥외 빌보드 이미지를 ‘오라즈마’라는 앱을 통해 비추면 빌보드 이미지 안에 관련 동영상을 펼쳐 보여준다.

이 광고에 활용된 오라즈마 기법은 영국 오토노미(Autonomy)사에서 개발, 2011년 출시해 이미 100여 개 국가에서 300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첨단 증강현실 어플리케이션으로, 영화, 유통, 패션, 스포츠, 자동차, 가전제품, 출판 등을 포함한 1만여 개 이상의 파트너사를 가지고 있다.

오라즈마 기법은 이미 해외에서는 다양한 마케팅 툴로 활용되고 있는 대표적 증강현실 앱이다. 기계 시각 인식 시스템(machine-vision recognition system)’을 활용하는 QR코드와는 달리 별도 제작 과정이 필요 없이 기존 이미지 그대로를 사용 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고 적용 범위가 큰 것이 장점이다.

새롭게 설치된 SK텔레콤의 ‘가능성의 네트워크’ 광고에서는 다양한 아이콘들 사이로 고객으로 표현된 남자 주인공이 다이나믹하게 여행하는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재는 연말시즌을 겨냥해 제작한 경쾌한 캐롤 버전의 동영상이 상영 중으로, 오라즈마 앱을 모바일에서 다운받은 후 풍경사진을 찍듯 비추기만 하면 동영상이 실행된다.

이 광고는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오라즈마 앱을 통해 즐길 수 있다.

이항수 SK텔레콤 홍보실장은 “ICT 기업으로서 보다 많은 고객들과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해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는 모든 채널을 또 다른 미디어의 가능성으로 보고 이번 광고를 기획했다”며, “새로운 옥외광고 캠페인을 통해 시대적 변화에 앞서 나가는 새로운 가능성의 동반자로서 고객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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