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매 및 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 (부동산114)

(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서울 매매가격 변동률은 2주 연속 (0.09%)를 기록했다. 재건축 아파트 값 상승률이 0.12%로 지난주 대비 소폭 확대됐고 일반 아파트는 0.09%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0.04%, 경기ㆍ인천은 0.05% 올랐다.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로 수요층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고 있다. 이로 인해 주간 단위 매매가격 변동폭도 최근 7주 연속 0.08%~0.10% 사이를 벗어나지 못했다. 단기간 가격이 급등한 상황인 만큼 가격 부담감과 대출 규제로 인한 수요 이탈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울시와 정부가 주도하는 정비사업 활성화 기대감이 유효하고, 작년보다 크게 늘어난 종합부동산세 고지를 앞두고 정치 논쟁(증세or감세)도 격화되고 있어 방향성 예단은 쉽지 않다. 전세시장도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상승폭이 줄었고 일정 수준에서 변동률 움직임이 갇혀 있다.


◆매매 가격 변동률

서울은 수요자 이탈로 거래량은 크게 줄었지만 매도자도 호가를 쉽게 낮추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수요자가 원하는 가격과 매도자가 원하는 가격 사이에 절충점을 찾기도 쉽지 않은 분위기다. 매매가는 강서, 종로, 노원, 강동 등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를 중심으로 올랐다. ▲강서(0.25%) ▲종로(0.24%) ▲노원(0.22%) ▲강동(0.15%) ▲강북(0.15%) ▲강남(0.13%) ▲은평(0.12%) ▲광진(0.11%) ▲구로(0.10%)순으로 상승했다.

강서는 가양동 가양6단지, 강서한강자이, 염창동 동아1차 등이 2,000만원-4,500만원 상승했다. 종로는 홍파동 경희궁자이, 숭인동 롯데캐슬천지인 등이 500만원-3,000만원 올랐다. 노원은 월계동 미륭,미성,삼호3차와 중계동 금호타운 등이 500만원-3,000만원 상승했다. 재건축 가격은 강남구 대치동과 개포동, 서초구 반포동 일대의 노후단지를 중심으로 5,000만원-1억원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8%) ▲평촌(0.07%) ▲산본(0.07%) ▲중동(0.07%) ▲광교(0.07%) ▲일산(0.03%) ▲김포한강(0.03%) 등이 올랐다.

분당은 정자동 한솔LG와 야탑동 장미동부가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평촌은 평촌동 초원한양, 관양동 관악부영4차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산본은 산본동 가야5단지주공1차, 주공11단지 등이 250만원-5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감이 크지 않은 지역 중심으로 올랐다. 지역별로는 ▲수원(0.12%) ▲부천(0.09%) ▲인천(0.08%) ▲남양주(0.08%) ▲안산(0.07%) ▲이천(0.07%) ▲파주(0.06%) ▲김포(0.05%) ▲용인(0.05%) 등이 올랐다.

수원은 천천동 비단마을현대성우,우방, 권선동 수원권선자이e편한세상, 매탄동 매탄주공5단지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부천은 역곡동 부천동부센트레빌3단지, 괴안동 염광, 소사본동 한신 등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전세 가격 변동률

서울은 전세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곳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관악(0.29%) ▲노원(0.24%) ▲종로(0.16%) ▲광진(0.14%) ▲강북(0.12%) ▲강서(0.12%) ▲양천(0.11%) 등이 올랐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관악우성, 두산, 위버폴리스 등이 500만원-2,000만원 상승했다. 노원은 상계동 동양메이저, 공릉동 공릉해링턴플레이스, 중계동 양지대림1차 등이 1,000만원-2,000만원 올랐다. 종로는 창신동 이수와 홍파동 경희궁자이가 1,000만원-2,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광교(0.09%) ▲분당(0.06%) ▲중동(0.06%) ▲일산(0.04%) ▲김포한강(0.04%) ▲평촌(0.03%) 순으로 올랐다. 광교는 이의동 광교호반베르디움, 래미안광교, 상현동 광교상현꿈에그린 등이 500만원-2,000만원 상승했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3단지신한,건영, 서현동 시범한양 등이 500만원-1,500만원 올랐다. 중동은 중동 연화쌍용, 연화대원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김포(0.09%) ▲오산(0.09%) ▲안산(0.08%) ▲수원(0.07%) ▲광주(0.07%) ▲인천(0.05%) ▲부천(0.05%) 등이 상승했다.

김포는 고촌읍 캐슬앤파밀리에시티2단지, 사우동 삼보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오산은 원동 대원이 1,000만원 올랐다. 안산은 신길동 휴먼시아3,6단지, 월피동 주공3단지 등이 1,000만원 상승했다.

한편 종합부동산세 고지서 도착이 임박한 가운데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세금중과에 대한 우려감이 크다. 예를 들어 서울 강남 등에서 2주택 이상을 소유한 가구의 경우 웬만한 직장인 1년치 연봉을 뛰어넘는 세금이 청구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다만 재산세와 종부세의 과세기준일은 지난 6월1일로 대상자가 확정됐고, 세금 중과도 어느 정도 예상했던 상황이 만큼 다주택자 보유 주택이 매물로 쏟아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DSR 및 대출총량 규제로 급감했던 거래량이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1주택 비과세 기준가격 상향, 대통령 후보들의 공약 이슈 등과 맞물리면서 매수-매도자의 줄다리기 흐름이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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