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최근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의 금리가 역전된 현상에 대해 금융당국은 대출 총량 규제 탓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한편 저축은행의 신입 채용이 사라질 위기다.

◆금융당국 “금리역전현상, 대출규제 탓 아냐”

금융당국은 최근 대출금리가 상승한 원인에 대해 각종 대출의 기준이 되는 준거금리 상승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했다. 대출 준거금리인 국채·은행채 등의 금리가 글로벌 동반긴축과 기준금리 인상 경계감 등으로 하반기부터 크게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금융당국은 가산금리와 우대금리 등도 은행 자체적인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따라 차주에게 불리하게 변경된 측면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고신용자 금리 상승폭이 저신용자 상승폭보다 높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 “해당 내용은 인터넷전문은행에 국한된 사항”이라며 “낮은 금리로 고신영자 대상 영업을 확대해 온 인터넷은행이 중·저신용자 대출확대라는 설립취지에 맞도록 영업을 정상화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저축은행, 신입채용 문 닫힌다

저축은행들의 신입 채용이 사라진다. 저축은행 실무자들은 “사실상 신입채용은 거의 없다”며 “전공자나 전문가들을 채용한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한 저축은행의 채용 통계를 살펴보니 2018년 전체 채용 중 신입채용 비율은 86.8%, 경력채용 비율은 13%였지만 2020년 신입채용이 13%, 경력채용이 86.6%로 역전됐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한 분야에 대해 새롭개 개발하거나 전문적인 대응이 가능한 ‘치고 나갈 수 있는’ 스페셜리스트(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싸이월드와 손잡은 기업은행…메타버스 영업점 오픈

IBK기업은행이 싸이월드와 손잡고 싸이월드 메타버스(Metaverse, 3차원 가상세계 공간) 내 ‘IBK도토리은행’을 오픈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오는 12월 이후 싸이월드가 완전히 정상화 되면 이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에 이어 기업은행은 고객이 영업점 방문을 사전 예약하고 필요 서류를 안내받을 수 있는 ‘영업점 방문 예약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신한은행은 시니어 고객들을 위해 더 큰 글씨와 더 느린 말로 안내하는 시니어고객 맞춤형 ATM(현금자동입출기)를 선보였다. 이 ATM은 쉬운 금융 용어를 사용하고 색상 대비를 활용해 시인성을 강화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