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CJ ENM이 한국문학번역원과 손잡고 우수 번역인력 확보를 위해 앞장선다.

CJ ENM은 지난 1일 한국문학번역원과 한국 영화-영상의 해외 진출 및 외국어 번역인력 양성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CJ ENM은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여 우수한 번역인력 확보를 통한 한국 콘텐츠 및 창작자 해외 진출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목표다.

CJ ENM 영화사업본부 고경범 해외사업부장은 “번역은 깊이 있는 언어능력으로부터 출발해 작품을 이해하는 소양과 창작 작업에 버금가는 섬세한 표현력이 필요한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영역인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역량 있는 번역가를 발굴 양성해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문학번역원 곽효환 원장은 “한류의 역사는 번역의 역사가 될 것이라 믿는다”며 “번역원은 한국 문학에서 한 단계 나아가, 한국어 영화와 영상 수출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CJ ENM과 함께 한국어 문화콘텐츠 번역의 핵심 기관으로 성장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한국문학번역원은 2020년부터 번역아카데미 내에 문화콘텐츠 번역 실무 고급과정을 운영하며 영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중국어 4개 언어권의 영화, 웹툰 등 한국어 문화콘텐츠 번역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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