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롯데자이언츠 좌완 투수 이명우가 ‘품절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명우(31)는 오는 12월 2일 오후 3시 30분 부산 서면 헤리움 웨딩홀에서 동갑내기 박주희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명우와 박주희 씨는 연동초등학교 동창으로 오랜 기간 서로 알고 지내면서 사랑을 키워왔다.
신부 박 씨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하고 있다.
이명우는 “신부와는 알고 지낸 지 오래됐다”며 “내가 힘들어할 때도 항상 곁에서 나를 지켜준 고마운 사람이다. 그 동안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돈을 많이 벌어서 호강시켜주고 싶다”며 “결혼 후에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운동을 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은 결혼식 후 푸켓으로 4박 6일 일정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둘은 부산 망미동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이명우는 올 시즌 SK와이번스의 ‘벌떼 불펜’에 버금가는 ‘양떼 불펜’의 필승조로 활약하며 김성배 최대성 정대현과 함께 롯데 마운드의 든든한 허리 노릇을 했다.
이명우는 롯데 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74경기에 나와 2승 1패 10홀드 평균 자책점 2.56을 기록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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