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융감독원과 외환은행이 처음으로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근로자 등을 상대로 금융상담 행사를 개최한다.

금융감독원(원장 권혁세, 이하 금감원)은 국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근로자의 금융애로를 해소해 주기 위해 오는 12월 2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외환은행 본점 강당(4층)에서 금감원, 외환은행 및 신용회복위원회 등 3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금융상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금융행사는 금융감독원과 외환은행 임원이 참석해 낯선 외국생활과 많은 금융애로로 힘들어하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근로자 등의 어려움과 고충을 위로하고 한국에서의 금융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금융강연과 상담을 구성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강연=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근로자 등이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금융거래절차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외환은행 전문강사가 예금·대출·해외송금·투자 등의 절차에 대해 상세히 소개한다.

◆금융상담=금융감독원은 서민금융지원 제도를 안내하고 신용회복위원회는 대출·카드대출 등의 채무조정(개인워크아웃)을 상담하며 외환은행은 ①예금·카드 ②대출 ③외환 ④창업 등 4개 분야에 대해 상담한다.

또한 신청자가 상담시 외환은행의 외국인 직원(중국, 태국, 네팔, 방글라데시 등)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상담 이후 참석자에게 가족과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문화상품권과 행사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금융행사에 참가시 혜택으로는 외환은행에서 환전 및 해외송금을 하는 경우 통상의 수수료보다 50% 할인할 예정이며 외환은행으로부터 새희망홀씨대출 승인을 받을 경우 통상의 금리보다 0.5%p 낮은 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금감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 등이 한국에서 경제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 등이 합리적인 금융생활을 계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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