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광주전남시민정책포럼(이하 시민포럼)은 25일 ‘안철수의 희망백신 온 세상에 퍼지길’이라는 보도자료 배포를 통해 현재 후보직을 사퇴한 안철수 후보의 심정은 포청천 앞의 생모와 같은 심정이라고 밝혔다.

시민포럼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후보직을 내려놓은 안철수 후보의 어려운 결단은 정치혁신과 정권교체의 밀알이 될 것이다”며 안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아쉬워했다.

또한 시민포럼은 “중국 송나라의 명판관 포청천(包靑天)은 진실을 꿰뚫어보는 판결로 유명하다”며 “그는 두 여성이 한 아이를 두고 내 자식이라고 주장하자 아이의 팔을 서로 잡아당기게 한 뒤 먼저 아이의 손을 놓은 여성을 생모(生母)로 판결했다”고 지적하며 “백의종군(白衣從軍)을 선언한 안철수 후보의 마음도 판관 앞에 선 생모와 같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민포럼은 안철수 후보가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이라는 희망을 살리기 위해 후보직을 사퇴하는 살신성인(殺身成仁)을 몸소 실천한 것이다”며 “민주당은 안철수 후보의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반드시 새정치의 문을 열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포럼은 안철수 후보가 “민주당의 완고하고, 높은 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그 희생과 헌신을 물거품으로 만들어서는 안된다”며 “광주시민과 국민의 열망인 '정치혁신'은 계속돼야 한다”고 민주당에 주문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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