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근 2년 만에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높은 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상품 금리를 일제히 내렸다.
◆이주열 “공급병목 해소시기 알 수 없어…당분간 높은 물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경제동향간담회에서 “미래를 내다보고 정책을 펴야 하는 중앙은행으로서 공통적으로 직면한 어려움은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의 영역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최근 공급병목이 전 세계적으로 큰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는데 글로벌 공급망의 복잡성으로 인해 언제쯤 해소될지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공급병목의 영향과 함께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수요측 물가압력이 높아지면서 예상보다 높은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과연 일시적일지 좀 더 지속될지 내다보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정은보 “지방은행, 실수요 대출 공급해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지방은행장들과 만나 “지방은행이 경제·금융시장의 시스템리스크 확대에 대비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고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위험요인이 되지 않도록 강화하되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실수요 대출은 공급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9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24%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말 대비 0.05%p 내린 수치다. 지난 9월 신규 연체 발생액은 8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2000억원 감소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 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원 늘었다.
◆케이뱅크,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금리 최대 3.27%p 인하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신용대출 플러스,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등 3개 대출 상품에 대한 금리를 인하했다. 신용대출 플러스는 신용등급 전 구간에 대해 금리를 내렸다. 이용 고객 중 중저신용자로 분류된 고객에 대해 이전보다 최대 3.27%p 인하됐다. 중저신용자 고객 대상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 금리는 1.5~2.3%p 가량 낮아진다. 반면 고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금리는 소폭 인상했다.
◆시중은행, ‘수능 끝 수험생’ 집중 공략
하나은행은 수능 수험생을 응원하고자 ‘수능 끝나고 뭐할까?’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수험생을 포함한 19세~22세(2000년~2003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적금 가입(신규 금액 10만원 이상, 자동이체) 시 CU스타벅스 교환권, 주택청약저축 가입(신규금액 2만원 이상, 자동이체) 시 BBQ 치킨 1마리를 모두에게 제공한다. 또 수험생이 ‘하고 싶은 일’을 테마로 추첨을 통해 ▲여행 보내줄게(100만원 상품권) 5명 ▲운전면허 따게 해줄게(50만 하나머니) 10명 ▲스타일 변신 해줄게(메종키츠네 가디건, 40만원 상당 상품권) 10명에게 추가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오는 22일부터 3일간(22, 24, 25일) 서울 중구에 소재한 NH농협은행 ‘청소년 금융교육센터’에서 수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비대면 금융특강을 실시한다. 이번 특강은 ‘신용은 나의 얼굴, 슬기로운 신용관리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고3 수험생들이 사회에 진출하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신용과 부채의 개념, 신용카드 사용법 및 신용점수제 등 기본적인 금융상식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윤종규 KB국민은행장, 국내 금융사 CEO 최초 UN 초청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공식 행사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최고위급 회의’에 참석했다.
또 신한은행은 2600억원 규모의 원화 ESG 후순위채권(녹색채권·조건부 자본증권)을 발행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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