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특별시SMC)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2021년 황금종려 수상작 ‘티탄’이 12월 개봉을 확정하며 FIRE 포스터를 공개했다.

‘티탄’은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뇌에 티타늄을 심고 살아가던 여성이 기이한 욕망에 사로잡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다 10년 전 실종된 아들을 찾던 슬픈 아버지와 조우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2021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티탄’은 묵직한 드라마 장르가 주를 이뤄 온 기존 황금종려상 수상작들과 달리 모든 면에서 파격적인 유례없는 스타일의 작품으로 수상만으로도 세계적인 이슈를 모았다.

채식주의자인 주인공이 식인 욕망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장편 데뷔작 ‘로우’로 파격을 선사했던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은 이번에도 소재, 연출, 장르 등 모든 면에서 자신만의 색깔이 짙게 베어 있는 ‘티탄’이라는 작품을 선보이며 전세계 영화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과감하고 신선한 설정과 연출로 해외 유력 언론과 평단의 찬사를 이끌며 기대감을 모으는 것은 물론, 화려한 색감과 유니크한 영상미가 만나 관객들의 눈과 귀를 현혹시킬 세련되고 감각적인 비주얼 쇼크를 예고한다.

이번에 공개된 FIRE 포스터에는 불길이 치솟고 있는 자동차 위로 보닛 앞에 누워 마치 춤을 추는 듯한 포즈를 선보이는 주인공 알렉시아(아가트 루셀)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만큼이나 강렬하고 화려한 이미지를 자랑하는 포스터는 비주얼 마스터피스를 기대하게 만드는 한편, 광기 어린 주인공과 자동차, 치솟는 불꽃 등이 상징하는 바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올해의 미친 걸작’이라는 카피로 탄탄한 완성도는 물론 씨네필들에게 신선한 영감을 불어넣어 줄 걸작의 탄생을 예고해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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