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미국 스마트폰 주간 판매량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삼성의 전체 판매량 중 폴더블이 차지하는 비중이 12%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후 두 달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 폴더블 폰의 판매 비중은 1% 미만에 그쳤다.
한편 갤럭시 Z폴드 3 및 플립 3 의 판매 호조는 미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에 삼성이 새로운 폴더블 2종을 출시한 후 약 두 달 간의 판매량을 살펴보면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 폴더블 모델들을 출시했을 때보다 전체 판매량이 약 9% 증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임수정 연구원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우위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삼성이 글로벌 첫 출시한 갤럭시 폴드와 플립 시리즈의 경우 지금까지의 성과를 놓고 봤을 때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올 8월 출시된 두 신제품이 9월말까지 200만대를 훌쩍 넘는 글로벌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완전하게 대체하고 시장 우위 유지를 위해서는 판매량을 좀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며 “젊은 층과 중장년층을 동시 공략하는 플립형과 폴드형의 더블 폼팩터 전략과 향상된 제품 완성도를 통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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